빽가 “댄서 시절 체벌 有.. 춤추다 박진영에 혼나기도”(‘라디오쇼’)
입력 : 2023.03.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임혜영 기자] 가수 빽가가 댄서로 활약하던 시절을 회상했다.

2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가수 빽가와 댄서 가비가 출연해 ‘스튜디오 혼쭐 파이터’ 코너를 진행했다.

박명수는 빽가와 초반부터 티격태격하는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박명수는 빽가에게 “내가 선배다. 조용히 내가 시키는 대로 하시라”라고 말했고 빽가는 “지금 때가 어느 때인데 입을 닫으라고 하냐. 라디오에 불러놓고”라며 응수했다. 이에 가비는 “군기가 장난 아니다”라고 첨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명수는 “댄서들도 군기가 있냐”라고 물었고, 가비는 “있긴 있는데 그렇게 심하진 않다. 자유롭다. 여기보다 좀 덜 하다”라고 답했고, 박명수가 “예전 댄서들은 심하지 않았냐”라고 묻자 빽가는 “장난 아니었다. 그때는 체벌도 있었다. 정말로 엄격했다. 많이 힘들었다”라고 회상했다.

박명수는 “체벌은 잘못되었지만 군무를 틀렸을 때는 혼이 나야 하지 않냐. 솔직히 프로페셔널하게 일하다가 틀린 적 없냐”라고 궁금해했고 빽가는 “땅 보고 춤추다가 (박)진영이 형한테 혼난 적은 있다. '너희들도 무대의 주인공인데 왜 땅을 보고 추냐?'라고 하셔서 연습실에 가서 계속 거울에 붙어 앞을 보면서 춤 연습을 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박명수는 “박진영 씨가 멋있는 말을 했다. 굉장히 좋은 명언이다”라며 감탄했다.

가비 또한 “굉장히 좋은 얘기다. 무대에서 뒤에 서면 백업 댄서라고 하지 않냐. 댄서들은 자기가 주인공이 아니고 배경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가수가 먼저 '너도 주인공이야'라고 해주면 명언이다. 너무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너도 무대에서 주인공이야, 왜 땅을 봐? 앞을 보고 하란 말이야' 그런 이야기는 정말 성공할 수밖에 없는 그 사람의 마인드다. 너무 좋은 이야기다”라고 다시 한번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hylim@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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