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타임머신] 中 자본·조선족 작가 루머…'조선구마사' 퇴출 직전 (과거사재조명)
입력 : 2023.03.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장우영 기자] n년 전 3월 24일, 역사 왜곡 논란으로 방송 2회 만에 종영한 ‘조선구마사’에 대한 비판이 극에 달했다. 배우 구혜선은 건강 문제로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했고, 애프터스쿨 가희는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았다는 논란에 자신의 심경을 여러 차례 토해냈다. 아이유는 악플러에 대한 선처 없는 처벌로 경종을 울렸다.

▲ ‘조선구마사’ 역사왜곡 논란 절정…‘조기종영’ 퇴출

지난해 3월 22일 첫 방송된 ‘조선구마사’는 기생집 술상에 중국 전통과자 월병이 등장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제작진이 해당 장면 등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했지만, 걷잡을 수는 없었다. 동북공정 옹호 논란 등이 더해지면서 ‘조선구마사’는 궁지에 몰렸다. 이에 기업들은 광고 편성을 중단했다.

‘조선구마사’ 측은 논란이 이어지자 방영 연기 및 VOD 서비스를 중지하겠다고 알렸다. 그러나 루머는 끝이 없었다. ‘조선구마사’에 중국 자본이 투입됐고, 박계옥 작가가 조선인이라는 루머였다. 사실무근이었다. 그리고 ‘조선구마사’는 역사 왜곡 논란 속에 방영 2회 만에 조기종영했다. 현재는 포털 사이트에서 ‘조선구마사’를 검색해도 정보를 찾아볼 수 없다.

▲ “심각한 알러지성 소화기능장애”…구혜선 드라마 하차

2017년 3월 24일, 구혜선은 건강 악화로 인해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당시 구혜선은 병원 검진 결과, 심각한 알러지성 소화기능장애가 발생했고, 절대 안정이 시급하고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제작진은 “구혜선의 하차에 제작진 모두 안타까워 하고 있다. 수차례 회의를 거쳐 같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나 당분간 회복에 전념을 다해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심사숙고 끝에 하차라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구혜선의 자리는 장희진이 채웠다. 장희진으로 구혜선의 자리를 대체한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최고 시청률 19.4%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 아이유 악플러, 형사 처벌 받은 날

2020년 3월 24일, 아이유 측은 악성 게시물에 대한 고소 진행 상황을 알렸다. 아이유 측은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 게시물에 대해 접수한 고소건 관련하여, 1차적으로 가해자들이 형법 제311조의 모욕죄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만 원 이하의 벌금) 등의 혐의를 인정받아 형사처벌 받았으며, 다른 가해자들도 형사처벌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유 측은 “확인 결과 가해자 대다수가 아티스트를 음해하는 악질적인 게시글과 댓글들을 수차례 게시한 전적이 드러났다”며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을 비방할 목적의 상습적, 악질적 악성 게시물에 대한 정기적 형사 고소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의 민·형사 상의 모든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코로나 시국에 해변 나들이? 가희, “가슴 찢어질 것 같다”

애프터스쿨 가희는 발리에 머무는 근황을 공개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2020년 3월 24일,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가희는 발리 바닷가 나들이를 간 모습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 모습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지 않았다는 비판으로 이어졌다.

가희는 “저의 어리석은 글 용서해달라. 저에게 실망하신 분들 죄송하다. 제가 이렇게 어리석고 모자라고 부족하다”면서 여러 차례 심경을 밝히며 사과했다. 이후 가희는 한국으로 돌아와 ‘엄마는 아이돌’ 등 예능에 출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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