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팔이는 쓰레기''..'카지노' 이동휘, 류준열에 사과한 이유 [인터뷰②]
입력 : 2023.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이동휘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동휘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나연 스타뉴스 기자] 배우 이동휘가 '카지노'의 인기를 실감한다고 밝히며 류준열과 에피소드를 밝혔다.

24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의 배우 이동휘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동휘는 '차무식'(최민식 분)의 옆을 지키는 든든한 오른팔 '양정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이동휘는 "'카지노'의 인기를 실감하냐"라는 질문에 "사실 소재 자체가 모든 분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누군가에게는 매력적이지 않은 작품일 수도 있겠다는 걱정을 했는데 제 주위 아재들의 열렬한 성원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친구들의 아버지는 물론이고, 제가 일 때문에 두바이에 가게 됐는데 비행기 안에서 아저씨들이 핸드폰으로 '카지노'를 보시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라며 "요즘 트렌드와는 맞지 않는 옛날 감성이 있는데, 노래도 옛날 노래만 듣는 사람들이 있지 않나. 그런 느낌이다. 또 '응답하라 1988' 이후에는 제가 지나가면 사람들이 '동룡이'라고 불렀는데 이제는 '정팔이'라고 부르더라. 그게 가장 놀랍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동휘는 '양정팔'이라는 이름에 얽힌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는 "제가 (류) 준열이에게 사과해야 할 것 같다"며 "최근 SNS에 '정팔이는 쓰레기'라고 올렸는데 갑자기 신원호 감독님께 연락이 왔다. 생각도 못 했는데 '응답하라 1988' 속 김정환(류준열 분)의 별명이 정팔이다. 그래서 해외에 계신 팬분들은 류준열과 싸운 줄 알더라. 감독님도 전화를 해서 무슨 일 있는 거 아니냐고 물어보셔서 수정한 적이 있다"고 웃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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