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복귀작 '진짜가', '더 글로리' 차주영 효과 맛볼까[★FOCUS]
입력 : 2023.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안윤지 기자]
배우 안재현/ 사진제공 = KBS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안재현/ 사진제공 = KBS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안윤지 스타뉴스 기자] 각종 논란으로 얼룩졌던 배우 안재현이 4년 만에 주말극으로 복귀한다. 과연 '진짜가 나타났다'는 '더 글로리'의 후광효과를 맛볼 수 있을까.

25일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 연출 한준서, 이하 '진짜가')는 배 속 아기 '진짜'를 둘러싼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와 임신, 출산, 육아를 통해 '애벤져스'로 거듭나는 이들 가족의 좌충우돌 성장기 드라마를 그린다. 배우 백진희, 안재현, 차주영, 정의제, 강부자 등이 출연한다.

'진짜가'가 뜨거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안재현이 연기하는 공태경 역은 당초 곽시양이 캐스팅됐다. 하지만 그가 스케줄 문제로 결국 작품에서 하차했고 안재현이 투입됐다. 안재현은 앞서 전 아내 구혜선과 이혼 과정에서 각종 논란을 겪었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2016년 결혼, 2020년 최종 합의 이혼했다. 이 과정에서 구혜선은 안재현의 외도를 주장했으며 지인 A씨가 목격한 진술서를 작성했다. 해당 진술서는 '여배우 진술서'란 명칭으로 문서가 유출돼 큰 파장이 일었다. 또한 두 사람 간 메신저 내용까지 공개돼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기도 했다. 이 상황은 안재현이 출연했던 2019년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시청률에도 큰 영향을 미쳤고, 결국 '하자있는 인간들'은 씁쓸하게 막을 내렸다.

이혼 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던 안재현은 '하자있는 인간들' 출연 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했다. 그는 앞서 진행된 '진짜가'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에 하게 됐을 때 감동과 '행복하다'는 감정은 이미 지나갔다"며 "지금은 하루하루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서 가서 '어떻게 좋은 작품을 같이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어떻게 주말 8시에 시청자들이 편하게 볼 수 있을까'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의지를 갖고 열정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우 안채현, 백진희/ 사진제공 = KBS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안채현, 백진희/ 사진제공 = KBS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정의제, 차주영, 백진희, 안재현/ 사진제공 = KBS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정의제, 차주영, 백진희, 안재현/ 사진제공 = KBS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안재현과 연기 호흡을 맞추는 백진희 역시 특별출연을 제외하면 꽤 오랜만에 등장한다. 그는 2019년 KBS 2TV 드라마 '죽어도 좋아' 이후 '국민 여러분!', '커튼콜' 특별출연 외 배우 활동하지 않았다. 특히 장편 드라마의 경우, 백진희는 2016년 종영한 MBC 드라마 '내 딸, 금사월' 이후 약 7년 만이기도 하다. 그는 "오랜만에 긴 호흡의 작품에 들어가서 마음가짐을 굳게 하고 있다. 존경하는 선배들과 함께하게 돼서 좋다. 현장 분위기도 너무 좋다. 누구보다 열심히 잘 따라가려고 하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더했다.

두 사람에게 힘을 실어줄 배우는 바로 차주영이다. 차주영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에서 최혜정 역을 맡았다. 최혜정은 극 중 학창 시절 문동은(송혜교 분)을 괴롭혔던 5인방 중 한 명이다. 가해자의 계급에서 최하위였던 최혜정은 문동은의 복수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친다. 특히 문동은과 최혜정이 맞붙는 장면에서 "스튜어디스 혜정아"는 온라인상에서 밈이 되기도 했다. '더 글로리' 자체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만큼, 각 출연 배우의 후속작까지 이목을 끌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차주영이 당당하게 첫 주연작으로 '진짜가'를 선택했다.

차주영은 "'더 글로리'를 보셨던 분들은 아실 거다"며 "세진이는 (최혜정과) 아주 다르게 준비하고 있다. 너무 많은 분이 도와주시고 믿어주신 덕분에 수월하게 연기 준비하고 현장에 임하고 있다. 외형적인 부분부터 가지고 있는 성격까지 (최혜정과) 요만큼의 공통점도 존재하지 않는다. 재밌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전작과 아예 다른 모습을 예고한 차주영의 후광효과는 '진짜가'에도 큰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편 '진짜가'는 이날 오후 8시 5분 처음 방송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