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수 ''故김주혁 사항 후 공황장애''..오은영 ''애도증후군'' [Oh!쎈 종합]
입력 : 2023.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수형 기자]  '금쪽상담소'에서 한정수가 고 김주혁을 사고로 잃은 후 공황장애와 수면장애를 겪었던 아픔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한정수 고민이 그려졌다.

이날 한정수는 “4~5년 전 공황장애와 수면장애를 앓았다”며 영화관에서 처음 느꼈다고 했다 상영도중 호흡이 곤란해 뛰쳐나오고 말았다는 것. 그는 “수면제가 없으면 잠도 못 잔다, 3~4일 밤생 정도”라며 2~3년간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했다. 공황이 오면 약부터 찾게 된다는 한정수는 “공황장애 한 두알도 아무렇지 않다”고 하자 조연우도 “파우치를 열면 약이 수십개”라며 인정했다.

 그 시기가 고 김주혁 사고부터 시작됐다는 한정수는 오랜시간 큰 상실감을 느껴온 힘듦을 전했다. 한정수는 “그 일 겪기 전까진 원래 밝은 성격이었다”며 고 김주혁이 떠난 후 180도 바뀌었다고 했다. 자신이 불안장애 겪을 줄 꿈에도 몰랐다는 것.

특히 김주혁의 사망원인에 대해 여러 추측이 있었지만 정확히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던 바. 한정수는“당시 여자친구가 들려줬는데가끔 운전하다 너무 힘들어서 운전도중 휴식이 필요할 정도였다고 하더라”며 사고 전 종종 공황을 겪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비보를 들었을 때 한정수의 첫 심경을 물었다. 그는 "갑자기 전화가 왔는데 거짓말인 줄 알았다 회사에 물어보니 죽음이 사실이라고 듣는데 슬프단 느낌이 아냐, 그냥 멍해졌다 아무 생각 없고 현실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인정할 수 없었다”며 그 이후 웃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했다. 

한정수에게 고 김주혁은 어떤 친구였는지 묻자 한정수는 “의지를 많이 했다 15년 거의 매일 봤던 사이”라며고 김주혁에겐 가족에게 하지 못하는 말도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에 오은영은 한정수가 고 김주혁에게  애착관계가 있었다고 했다.생명의 동아줄같던 존재였다는 것. 한정수도 “그랬던 것 같다”고 했다.

 한정수에 대해 오은영은 “외상 후 애도증후군”이라며 고 김주혁의 사고가 한정수에게 트라우마가 된 것이라고 했다.애도의 과정을 충분히 거치지 못한 상태라는 것. 이를 회복하는 3단계를 언급, 1단계는 인지회복으로, 2단계는 이성회복, 3단계는 일상회복이라고 과정을 전했다.

한정수는 아직 애도 3단계도 오지 않았다며 고 김주혁의 부재를 여전히 인정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친구의 죽음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심경을 전했다.

한편,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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