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kg 만삭 체험''..'슈돌' 김준호, 승무원 아내보다 예쁜 여장 [어저께TV]
입력 : 2023.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하수정 기자] '슈돌' 김준호가 여자보다 예쁜 여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펜싱 국가대표 김준호가 둘째 은동이를 임신한 아내를 위해 만삭 체험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준호는 "아내가 원하는 만삭 체험을 해보려고 한다. 와이프가 현재 힘든 상황이라서 직접 체험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둘째 임신 7개월 차에 접어든 아내의 고충을 헤아리기 위해 7kg 만삭 체험복을 입었다.

남편의 만삭 체험을 위해서 승무원 아내는 메이크업부터 액세서리, 의상까지 풀세팅을 책임졌다. 김준호는 메이크업을 마친 뒤, 아내의 임부복까지 착용했고, "임신 7개월차 준희"라고 소개했다.

김준호는 언뜻 보면 여자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했고, 내레이션 소유진은 "너무 예뻐서 할 말이 없다"고 감탄했다. 김준호도 완성된 얼굴을 보더니 "생각보다 예쁘다. 이게 뭐라고 이왕이면 예뻐보이고 싶다"며 웃었다. 하루종일 거울을 보면서 외모를 점검하는 등 비주얼에 신경 썼다. 

7kg 만삭 체험복에 13kg 첫째 아들까지 품에 안은 김준호는 실시간으로 살이 빠졌다. 여기에 거실 청소, 아이 밥 먹이기, 분리수거 등 집안일을 하면서 잠시도 쉬지 못했다. 

김준호는 거실에서 부엌만 가도 힘들어했고, 호흡이 가빠졌다. 거친 숨을 내쉬면서 땀도 흘렸다. 그는 "은우야 엄마가 진짜 힘들었겠다"며 "너희 엄마 대단하다. 어떻게 집안일까지 같이 하냐"며 놀랐다.

김준호는 "운동 선수로서 잘 해낼 자신이 있었는데, 활동적인 부분에서 제한이 있었다. 움직이는 범위가 제한이 있었고, 아내를 한번 더 리스펙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늦은 밤 아내는 집에 돌아왔고, 거실에 지쳐 쓰러진 남편을 발견했다. 김준호는 "마음이 아프다"며 "내가 당신한테 맨날 느리다고 그랬는데 내 몸이 느리더라. 그게 느껴진다"며 미안해했다.

김준호는 "오늘 (임신) 6~7개월 정도의 체험 기구였는데, 와이프가 시간이 계속 지나서 몸이 더 무거워진다면 조금 더 신경을 써야겠다고 느꼈다. 조금 더 많이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반성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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