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팬 많이 만들어올 것” 투모로우바이투게더, 2번째 월드투어의 화려한 서막 (종합)[Oh!쎈 현장]
입력 : 2023.03.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지민경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두 번째 월드투어의 서막을 화려하게 올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ACT : SWEET MIRAGE’(이하 'ACT : SWEET MIRAGE')를 열고 21,000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지난해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공연 이후 약 9개월 만의 국내 콘서트인 만큼 팬들은 뜨거운 환호로 멤버들을 맞이했다.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스토리텔링의 진수를 뽐낼 것이라고 예고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1월 발매한 미니 5집 '이름의 장: TEMPTATION'의 수록곡을 포함해 처음 선보이는 무대, 유닛과 솔로 퍼포먼스 등 역대급 세트 리스트와 볼거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이번 공연에는 향 분사 장치를 비롯해 업그레이드된 기술과 연출이 구현돼 오감을 만족시켰다. 공연이 시작되자 마자 공연장 곳곳에 설치된 향 분사 장치에서는 청량하고 상큼한 향이 풍겨와 무대에 대한 몰입감을 높였다.

멤버들은 “두 번째 월드투어의 첫 시작을 손꼽아 기다렸다. 이 넓은 공연장에 함께 하기를 바라왔는데 이 꿈을 실현시켜준 모아분들 감사드린다. 꿈꿔왔던 공연장에서 무대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미국까지 벌써부터 이번 여정에 대한 기대가 크다. 지난 월드투어를 통해서도 느꼈지만 투바투의 공연은 팬분들이 함께 있어야 완성된다. 상상하는 그 이상을 준비했다. 여운이 엄청날거다”라고 밝혔다.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로 포문을 연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 (Can't You See Me?)’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LO=LO♡ER’ ‘Good Boy Gone Bad’ 등 히트곡 무대를 색다른 편곡과 퍼포먼스로 펼쳐 볼거리를 더했다.

이외에도 ‘Sugar Rush Ride’를 비롯해 ‘Tinnitus (돌멩이가 되고 싶어)’, ‘Devil by the Window’, ‘네버랜드를 떠나며’ 등 최근 발매한 앨범의 무대를 공개했으며 연준의 솔로 퍼포먼스와 수빈과 범규, 태현과 휴닝카이의 유닛 댄스 무대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멤버들은 “콘서트를 위해 새로운 퍼포먼스를 준비하면 좋아해줄 팬분들이 생각난다. 연습에 대한 부담보다는 오직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에 더 열심히 하게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 ‘Happy Fools (feat. Coi Leray)’ 무대를 위해 직접 안무를 만들었다는 연준은 공연 전 댄스 챌린지를 공개해 이날 팬들과 함께 챌린지를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관객석에 있던 하이브 방시혁 의장도 챌린지에 동참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 공식 발매되지 않은 자작곡 'Blue Spring’을 처음으로 공개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직접 쓴 가사로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범규는 “오늘은 많이 떨렸다. 오히려 어제는 생각보다 담담했고 오늘은 어제 한 번 맛봐서 그런지 조금 떨리더다. 매번 설렘반 두려움반 무대에 오르는데 최선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중간중간 체력적으로 힘든 순간이 오기도 한다. 그런데 팬분들이 행복해 하는 표정보면 금세 충전이 되고 힘들다는 것도 까먹는다. 어제도 오늘도 충전을 많이 했으니까 건강하고 즐겁게 행복하게 투어를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 얼마 안걸린다 금방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태현은 “더 멋진 공연으로 곧 돌아온다. 조금만 아쉬워하고 다음을 다같이 기대해보자. 그 기대를 반드시 충족시켜드리겠다”고 말했고, 연준은 “이틀간 함께해준 모아분들 감사하다. 덕분에 오늘 어제 콘서트가 완성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음 콘서트에서도 꼭 만나자”고 약속했다.

휴닝카이는 “매번 우리를 더 높은 곳으로 이끌어주시는 팬분들께 고마움 뿐이다.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월드투어를 시작하게 해준 팬분들에게 고맙다. 오늘 함께 공연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수빈은 “이번 활동을 통해서 새롭게 팬이 된 분들이 많으시더라. 팬분들이 어디서나 자랑할 수 있는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오늘을 시작으로 월드투어를 통해 전세계 팬들을 많이 만들어서 데려오겠다. 모아들이 저희의 자랑인 것처럼 저희도 모아의 자랑이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공연을 마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4월 1일 싱가포르, 4~5일 타이베이, 14~15일 일본 오사카, 18~19일 사이타마, 25~26일 가나가와, 29~30일 아이치, 5월 6일 미국 샬럿, 9~10일 벨몬트 파크, 16일 워싱턴 D.C., 19~20일 덜루스, 23~24일 샌안토니오, 27~28일 로스앤젤레스 등 13개 도시에서 총 23회 공연을 열고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mk3244@osen.co.kr

[사진]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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