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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연진이 낙인”·“생기부 확인”..‘더 글로리’의 나비효과[Oh!쎈 이슈]

기사입력 : 2023.03.28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강서정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의 나비효과가 상당하다. ‘더 글로리’가 공개된 후 학교폭력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이슈가 끝없이 쏟아지고 있다. 배우 심은우는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 분)을 괴롭혔던 박연진(임지연 분)의 이름을 언급하며 다시금 불거진 학교폭력 논란에 제2의 연진이로 낙인 찍힌 것에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으로 인해 영혼까지 파괴당한 한 여자 문동은(송혜교 분)이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은숙 작가는 실제 현실에서 지옥 같은 경험을 하고 있을 학교 폭력 피해자들을 위로하고자 ‘더 글로리’를 집필했다.

드라마가 공개된 후 신드롬급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방송계에서도 관련 소재를 다루고 있을 정도로 ‘더 글로리’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폭발적인 상황에서 연예계에서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연예인들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문동은처럼 확실한 증거가 있는 게 아니라 진실여부를 판가름 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언급한 연예인들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거나 출연 프로그램 자체가 방영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지난 13일 JTBC ‘피크타임’에 출연하고 있었던 김현재는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이며 하차했다. 그는 “있었던 일을 없던 일로 만들지 못하는 것처럼, 없던 일도 있었던 일이 될 수는 없습니다. 억울한 일을 억울하다고 증명하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 걸 이번에 알게 됐다”라며 학교 폭력 의혹을 부인하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프로그램 하차 입장을 전했다. 더불어 허위사실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다.

‘피크타임’ 측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사실 관계 파악에 신중을 기하고자 했다. 제작진은 단시간 안에 명확하게 종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판단 하에 논의 끝에 김현재 군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더 글로리’ 연출자 안길호 감독이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여 충격을 줬다. 감독 측은 초반에는 "기억나지 않는다"란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끝내 학교폭력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피해자들을 위로하고자 제작된 드라마를 연출한 감독이 학교폭력을 했다는 사실에 시청자들을 더 큰 충격을 받았다.

이뿐 아니라 학교폭력 이슈는 계속되고 있다. 배우 심은우가 지난 24일 학교 폭력과 관련된 사과가 학교 폭력을 인정한 게 됐다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한 것. 심은우는 “모든 것을 부정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제 학창시절 전체가 학폭 가해자였던 걸로 오인돼 현재는 신체적 가해를 무참히 입힌 ‘더 글로리’ 제2의 연진이, 연진이 같은 사람으로까지 낙인되어버린 것이 너무 속상하고 힘들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심은우는 2021년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고 20여일 후 사과했다. 심은우는 이후 연예계 활동을 하지 못했고 학교폭력 의혹이 완벽하지 밝혀지지 않아 당시 촬영 중이었던 JTBC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는 2년이 지난 지금도 공개되지 못하고 있다.

심은우의 심경글 후 학교 폭력을 최초로 제기한 A씨의 언니라는 B씨가 심은우의 글에 불편함을 내비쳤고, 이어 심은우, A씨와 동창이라는 C씨가 A씨 글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채널A ‘하트시그널4’는 방송을 앞두고 출연자들의 초, 중, 고 생활기록부를 모두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전 시즌에서 워낙 학교폭력을 비롯한 논란으로 골머리를 앓았기 때문. 하지만 확인을 원하는 출연자의 생활기록부만 받았고 졸업 후 2년만 지나면 생활기록부에 해당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논란의 여지는 있는 상태다.

이외에도 ‘더 글로리’ 나비효과는 비연예인 사이에서도 불었다. 영국 BBC 한국 지사 BBC 뉴스 코리아는 지난 24일 실제 문동은들을 만난 영상을 공개했는데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 두 명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더 글로리’를 모두 시청했고 그 중 한 명은 학창시절 12년 동안 90명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며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넷플릭스, JTBC,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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