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하고 싶은 생각 無''..백종원의 고생 창업기 '장사천재 백사장'[종합]
입력 : 2023.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마포=이승훈 기자]
존박, 권유리, 이우형PD, 백종원, 뱀뱀, 이장우가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tvN 신규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를 그린 '장사천재 백사장'은 4월 2일 첫 방송된다. /2023.03.2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존박, 권유리, 이우형PD, 백종원, 뱀뱀, 이장우가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tvN 신규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를 그린 '장사천재 백사장'은 4월 2일 첫 방송된다. /2023.03.2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승훈 스타뉴스 기자]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어느 날 갑자기 해외에 뚝 떨어져서 음식 장사한 썰을 푼다.

29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이우형 PD와 백종원, 이장우, 권유리, 존박, 뱀뱀이 참석했다.

이날 이우형 PD는 "대한민국 최고의 요식 업자와 일 잘하는 멤버들이 함께 가서 세계 요식업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재밌게 촬영했고, 재밌게 만들고 있으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장사천재 백사장'을 소개했다.

이어 이우형 PD는 "3~4년 된 것 같다. 백종원과 세계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계속 말씀을 나누다가 코로나 상황이 안 좋아서 해외에 못가다가 꽤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지금에서야 선보이게 됐다. '골목식당'에서는 무서운 호랑이 선생님인데 '장사천재 백사장'에서는 자영업 1일차를 보는 마음으로 보시면 재밌을 것 같다"라며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tvN 신규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를 그린 '장사천재 백사장'은 4월 2일 첫 방송된다. /2023.03.2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tvN 신규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를 그린 '장사천재 백사장'은 4월 2일 첫 방송된다. /2023.03.2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장사천재 백사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없는 아프리카 모로코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다. '아프리카에서 밥장사로 살아남기'엔 배우 이장우와 뱀뱀이, '이탈리아에서 밥장사로 살아남기'에는 이장우와 존박, 권유리가 직원으로 채용됐다.

백종원은 '장사천재 백사장'을 생각하자마자 혀를 내둘렀다. 백종원은 "이 프로그램을 생각하면 욕 밖에 안 나온다"면서 "고생을 엄청 하고 왔다. 그래도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관심 받아야한다. 너무 고생했다. 하지만 너무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이장우도 "정말 고생 많이 하고 왔다. 시청률로 보답받았으면 좋겠다. 리얼로 찍었다. 리얼한 기운이 느껴질 것 같다. 굉장한 차별성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존박은 "나폴리 편에서 홀을 담당했다. 굉장히 어렵고 큰 도전이었지만, 되돌아보면 좋은 추억이었던 것 같다. 가끔 장사하는 꿈도 꾼다. 악몽인지 좋은 꿈인지는 모르겠다. 그만큼 나에게 큰 임팩트로 남아있다"고 전했다.

배우 이장우가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tvN 신규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를 그린 '장사천재 백사장'은 4월 2일 첫 방송된다. /2023.03.2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이장우가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tvN 신규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를 그린 '장사천재 백사장'은 4월 2일 첫 방송된다. /2023.03.2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장사천재 백사장' 권유리는 "가기 전부터 소풍 가는 기분이었는데 정말 장사를 많이 배웠다. 인생도 조금 배운 것 같다. 너무 좋은 추억, 힘든 추억도 있었다. 행복했다. 혹시 다음이 또 있다면 꼭 다시 도전해보고 싶을 만큼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 관심 많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장사천재 백사장'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뱀뱀 역시 "나도 정말 좋은 추억, 좋은 경험하고 온 것 같다. 모로코에 있는 동안에는 아이돌이 아니었다. 내 자신을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 촬영했다. 정말 많은 것을 배우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했다.

가수 존박이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tvN 신규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를 그린 '장사천재 백사장'은 4월 2일 첫 방송된다. /2023.03.2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가수 존박이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tvN 신규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를 그린 '장사천재 백사장'은 4월 2일 첫 방송된다. /2023.03.2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요리를 좋아해 '가루 왕자', '팜유' 등 음식과 관련된 닉네임을 다수 보유하더니, 급기야 최근 식당도 창업한 이장우는 '본업은 배우지만 제2의 백종원을 꿈꾼다;는 야망을 드러내며 백종원의 오른팔을 자처했다.

뱀뱀은 '장사천재 백사장'에서 '영업 천재' 역할을 맡았다. 언제 어디서나 '컴온'을 외치는 호객뿐 아니라, '인간 메뉴판'을 자처하며 홀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고.

'언어 천재'는 존박이 맡았다. 존박은 유창한 이탈리아어로 홀을 지배하며 손님 맞이에 나서는가 하면, 고객들의 컴플레인과 동반된 환불 사태를 원만히 해결한다.

권유리는 아르바이트생의 업무 영역은 물론, 백종원의 의상 관리와 직원 복지를 위한 인센티브를 요구하는 등 똑부러지는 '인사 천재'로 백사장마저 고개를 숙이게 했다고.

배우 권유리가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tvN 신규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를 그린 '장사천재 백사장'은 4월 2일 첫 방송된다. /2023.03.2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권유리가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tvN 신규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를 그린 '장사천재 백사장'은 4월 2일 첫 방송된다. /2023.03.2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우형 PD는 백종원 섭외 과정도 털어놨다. 이 PD는 "삼고초려 한 것 같다. 2019년부터 해마다 찾아뵌 것 같다. 당시에 우려하시는 게 있었다. 지금 이미 많은 걸 가지고 계시니까 프랜차이즈 매장에 영향이 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셨는데 원래 도전하는 걸 좋아하셔서 흔쾌히 같이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해외 창업 중요 포인트도 설명했다. "방송을 보시면 된다"고 자신한 백종원은 "국내 창업보다 해외 창업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느낀 건 해외 창업 중요 포인트는 음식이 다가 아닌 것 같다. 외국 사람들이 한식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도 중요하다. 음식으로만 승부봐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한식에 대한 인식을 깨는 것, 먹는 방법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K콘텐츠에 대한 배고픔이 전세계에 엄청난 것 같다"고 전했다.

가수 뱀뱀이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tvN 신규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를 그린 '장사천재 백사장'은 4월 2일 첫 방송된다. /2023.03.2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가수 뱀뱀이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tvN 신규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를 그린 '장사천재 백사장'은 4월 2일 첫 방송된다. /2023.03.2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장사천재 백사장' 존박은 이탈리아 나폴리 후기도 공개했다. 존박은 "나폴리에는 아시안 식당이 별로 없었다. 일식당 하나, 중식당 몇군데 밖에 없어서 한식당은 처음이었다. 우리가 오픈하기 전에 사람들이 지나가면서도 로컬들이 여기 무슨 음식하는 식당인지 물어보더라. 한식에 대한 배고픔, 궁금증이 충분히 있었던 것 같다. 나폴리에서 뛰고 계신 김민재 선수 영도 있었던 것 같다. 사람들이 정말 궁금해하고 한식에 대한 니즈가 있구나를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우형 PD는 "나폴리가 굉장히 흥미로운 장소다. 우리도 들어봤고 유명한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한식당이 한번도 생긴 적이 없는 곳이더라. 유행이라면 유행으로 선점하고 있는 게 스시집이 꽤 성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인들에게는 스시집을 간다는 게 좋은 날 외식하는 느낌이더라. 그래서 우리가 처음으로 한식을 도전하기에 좋은 장소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권유리는 "나도 이야기는 많이 듣긴 했지만, 실제로 한국 음식 재료가 전혀 없는지 상상도 못했다. 근처 마트, 편의점에 가도 컵라면이나 라면이 없는 곳은 본적이 없는데 나폴리는 라면이 전혀 없다. 파스타 면 이외에는 없었다. 한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재료 공수 과정이 쉽지 않았다. 백종원이 진짜 천재인 게 현지 재료로 한식의 맛을 다 내시더라. 단순히 먹는 즐거움이 끝이 아니라 K문화에 대해 알려주고 싶으셔서 한식의 특징으로 마케팅을 선보이셨다"며 백종원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존박, 권유리, 백종원, 이장우가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tvN 신규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를 그린 '장사천재 백사장'은 4월 2일 첫 방송된다. /2023.03.2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존박, 권유리, 백종원, 이장우가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tvN 신규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를 그린 '장사천재 백사장'은 4월 2일 첫 방송된다. /2023.03.2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장사천재 백사장' 이장우는 백종원의 성실함에 반했다. 이장우는 백종원의 요리 실력은 물론, 인성 자체에 존경심을 드러내며 "나는 음식을 처음 접한 모든 시초가 백종원 선생님 때문이었다. 음식을 쉽게 할 수 있게 알려주시고, 찐으로 한식을 편리하게 바꿔주신 분이기 때문에 너무 같이 촬영을 하고 싶었다. 나에게 이런 기회가 올 줄 몰랐다"고 말했다.

특히 이장우는 백종원에 대해 "이렇게 열심히 사시는 분인 줄 몰랐다. 이 정도 재력이시면 쉬셔도 될 것 같았는데 너무 바쁘게 움직이시더라"면서 "나와 20살 차이가 나는데 '이런 분들이 우리나라를 빨리 일궈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요즘 쉬려고 했는데 쉬면 안 되겠더라. 이번 촬영이 너무 좋았고 잘 돼서 또 가고 싶다"며 시즌2를 염원했다.

하지만 백종원의 생각은 달랐다. 백종원은 "시즌2 못해. 내가 하는 프로그램이 다 리얼인데 '장사천재 백사장'은 '백패커' 보다 더 힘들었다. 다시 하고 싶은 생각이 없을 정도다. 시간이 지날수록 살이 쏙 빠졌다. 진짜 고생 많이 했다. 다시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너무 힘들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우형PD, 존박, 권유리, 백종원, 뱀뱀, 이장우가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tvN 신규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를 그린 '장사천재 백사장'은 4월 2일 첫 방송된다. /2023.03.2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우형PD, 존박, 권유리, 백종원, 뱀뱀, 이장우가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tvN 신규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를 그린 '장사천재 백사장'은 4월 2일 첫 방송된다. /2023.03.2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tvN '장사천재 백사장'은 4월 2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마포=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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