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이다인♥’ 이승기 결혼에 ‘깜짝’ 눈물…”마음이 따뜻해” ('형제라면')[종합]
입력 : 2023.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유수연 기자] 개그맨 강호동이 이승기와 두터운 우정을 자랑했다.

29일 방송된 TV조선 ‘형제라면’에서는 강호동, 이승기, 배인혁의 첫째날 가게 오픈 비하인드가 전해졌다.

이날 가게 오픈 후 야식 시간을 가진 세 사람. 이승기는 야식을 먹기 전 “뭘 먹고 있는지 보내줘야겠다”라며 음식 사진을 찍었고, "누구에게 보내냐"라는 강호동의 질문에 "제 와이프다"라며 수줍게 웃었다. 이어 이승기는 “프로포즈는 했냐”라는 강호동의 질문에 “사람들이 뭐 대단한거 한줄 알고 기대한다. 진짜 아무것도 없이 말로만 했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승기는 “제 와이프랑 그런 이야기 많이 했다. 우리는 결혼 후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나. 좋은 일 많이 하면서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지 않나”라며 “결혼할 친구가 너무 좋은 친구다. 뜻도 잘 맞고 가치관도 비슷해서 좋은 일, 좋게 해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강호동은 눈물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슬픈 눈물이 아니잖아. 따뜻한 거야"라고 했고, 배인혁은 "히터 꺼드려요?"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강호동은 “동료로 대부분 인연을 시작했지만, 프로그램이 어긋나 만나는 횟수가 달라지더라도 (우리는) 단순 선후배가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고, 이승기 역시 “호동이 형과는 1~2년 만에 연락해도 어색하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호동은 “인혁이도, 승기도 더 좋은 배우 가수 예능인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 왜냐면 (우리가) 사랑을 많이 받았지 않나”라며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내가 항상 했던 이 말을 잊지 말고 더 큰 즐거움과 행복으로 보답해라”라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후 일본 에노시마 섬에서의 첫번째 식당 영업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5명의 손님과 더불어 6명의 젊은 서퍼 손님까지, 단체 손님이 계속 몰려왔다. 이에 주문 순서가 꼬이는가 하면, 이승기는 자신이 담당하는 ‘맛있제육 라면’의 초과 주문 수량에 주방을 우왕좌왕하더니 끝내 동작을 멈추고 '일시 정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홀 서빙 담당 막내 배인혁이 "먼저 드신 분이 있다"라며 믹스커피를 서비스로 제공했다. 더불어 강호동은 직접 나와 사과하고, 마지막 나온 황태라면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센스'를 선보였다.

다만 방송 말미, 현지인들의 평가를 확인한 후 멘붕에 빠진 세 사람의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TV조선과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동제작한 ‘형제라면’은 강호동, 이승기, 배인혁이 일본 유명 관광지에 ‘라면 가게’를 오픈, 한국의 인스턴트 라면을 활용해 라멘에 익숙한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라멘의 본고장인 일본에 K-라면을 널리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yusuou@osen.co.kr

[사진] TV조선 '형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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