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무더위 책임질 ‘악귀’, 그저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이유 [Oh!쎈 초점]
입력 : 2023.06.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채연 기자]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와 첫 오컬트 미스터리 장르에 도전하는 김태리가 만났다. 여기에 동나이 대에서 연기로 둘째가라고 하면 억울할 오정세에 홍경까지. 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가 기대감을 안고 있다.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SBS 드라마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로, ‘싸인’, ‘유령’, ‘시그널’, ‘킹덤’ 등의 극본을 쓴 김은희 작가와 ‘황후의 품격’, ‘VIP’를 연출한 이정림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배우진도 탄탄하다. 먼저 평범한 삶을 꿈꾸는 N차 공시생 구산영 역은 김태리가 맡는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악귀가 씐 김태리는 오정세를 마주친 뒤 “그쪽한테 악귀가 붙었어요”고 말하며 비릿한 미소를 짓는다. 소름을 유발하는 김태리의 표정 연기가 압권이다.

오정세는 어렸을 때부터 귀(鬼)와 신(神)을 볼 수 있었던 민속학 교수 염해상 역을 맡았다. 그는 어머니를 죽인 악귀를 찾아 헤머던 중 산영과 마주치고, 그에게 악귀가 씌었다는 사실을 알아채지만 팍팍한 현실에 이를 무시하고 돌아서는 인물.

그러나 산영 주위에 의문의 사건이 계속되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강력범죄수사대에서 이를 수사하기 시작하고, 이홍새가 본격적으로 산영을 쫒을 예정. 이홍새 역은 드라마 ‘D.P’, ‘약한영웅 Class 1’에 출연한 배우 홍경이 맡는다.

제작진 측은 “김태리, 오정세, 홍경 등 발군의 연기력으로 각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표현해낸 명배우들의 열연은 시청자 여러분도 함께 ‘악귀’를 조우하는 듯한 소름을 선사할 것”이러며 “2023년 여름 무더위를 책임질 드라마 ‘악귀’ 첫 방송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시청자 여러분의 높은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킬, 안방극장에서 볼 수 없었던 웰메에드 오컬트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하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진의 말대로 김태리, 오정세의 호흡부터 교복을 벗고 엘리트 형사가 되는 홍경까지. 매회 혼신의 힘을 쏟아낼 배우들의 명품 연기력에도 시선이 모인다.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작품은 그동안 한국 사회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만 해도 ‘곡성’, ‘검은 사제들’, ‘사바하’, ‘변신’ 등이 사랑을 받았고, 최근에도 드라마 ‘방법’, ‘홈타운’, ‘손 더 게스트’ 등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특히 장르물의 대가라고 불리는 김은희 작가가 자신의 친정이라고 할 수 있는 SBS에 돌아와 다룰 ‘악귀’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BS와 함께 ‘싸인’, ‘유령’, ‘쓰리 데이즈’까지 3연속 히트를 쳤던 김은희 작가의 ‘악귀’는 어떨지 기대를 안긴다. ‘킹덤’ 시리즈를 통해 좀비를 다뤘던 김은희 작가가 악귀를 소재로 다룰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SBS 새 드라마 '악귀'는 오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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