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윈도 커플'도 노잼..'놀면 뭐하니?' 박수 안 칠 때 떠난다[★FOCUS]
입력 : 2023.06.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캡처

'놀면 뭐하니?'가 새단장 전 마무리 방송까지 '노잼'을 선보이며 3%대의 시청률까지 떨어졌다. 그나마 남은 시청자들도 박수를 치며 떠나보내줄지 모르겠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3.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떨어졌다. 이는 전 주 방송의 기록 4.1%보다 1.1%포인트 하락한 기록이자, 올해 방송 중 최저치에 해당한다.

'놀면 뭐하니?'는 지난해와 1월만 해도 평균 5~6%대의 시청률을 나타냈지만, 2월부터 4%대로 내려가더니 지난 5월 20일 방송과 지난 3일 방송은 3%대에 겨우 턱걸이했다. 이러다가 2%대까지 추락하는 게 아닌지 심히 초조해지는 상황.

지난 3일 방송에선 제작진이 특단의 방법으로 이이경과 이미주의 러브라인이 진짜인지 확인하는 내용을 다뤘다. 유재석을 비롯해 멤버들은 공석에서 손가락을 몰래 비빈 이이경과 이미주가 '진짜 썸'을 타고 있다고 의심 했고, 두 사람은 일일 데이트를 한 후 서로에 대한 마음을 최종 확인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캡처

이날 이이경과 이미주는 단골 음식점 데이트, 놀이공원 데이트, 사주 카페 데이트를 했다. 이미주가 자신의 이상형으로 "난 나 좋아해주는 사람"이라 밝히자 이이경은 "그게 나냐"고 묻는 식으로 여러 번 플러팅 멘트를 했지만, 이미주는 줄곧 우정으로서의 호감만 보일 뿐 '철벽'을 쳤다.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박진주가 이이경과 이미주를 보며 "설렌다"고 난리쳤지만, 어째 티키타카가 어긋나는 이들의 모습에 시청자는 심쿵도, 몰입도 하기 힘들었다. 이미 꺼진 썸을 떡밥이라 강요하며 질질 끄는 모습에 지루함마저 느꺼졌다. 결국 최종 선택에서 이이경은 "한번 더 만나보고 싶다"고 가능성을 내비쳤으나 이미주는 이를 거절했다.

예능 안에서 썸이 진짜든 아니든 '재미의 케미'가 나오지 않으니 시청자는 이번에도 실망하고 말았다. '놀면 뭐하니?'는 6월 중 연출진 변화로 멤버 교체 등 새 단장을 계획 중이다. '놀면 뭐하니?'가 더 이상 억지 상황극을 짜내지 않고도 '케미'가 나오는 멤버를 꾸릴 수 있을지, 또 시청자 니즈를 저격하는 연출자가 함께 할지 현재로선 안타까운 궁금증만 남는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