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최근 딸 결혼...선물로 천만 원 주길래 눈물 '펑펑''' ('결말동')[Oh!쎈 포인트]
입력 : 2023.06.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유수연 기자]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최근 딸을 시집보낸 심경을 밝혔다.

7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결혼 말고 동거'(이하 '결말동')에서는 예비 부부 서출구-이영주가 '빅마마' 이혜정에게 요리를 배우러 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혜정은 10년째 연애 중인 서출구-이영주 커플에게 "올해로 남편과 산 지 45년 차다. 결혼 전에 2년 연애했는데 그때 2년하고 결혼생활 45년하고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라며 "아직도 (남편은) 양말을 벗어서 농구한다. 저렇게 안 바뀌는 걸 내가 그냥 인정하고 노력했으면 내가 덜 불행했을 텐데, 라고 깨달았다"라며 결혼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나랑 다른 게 뭔지 생각해 보고 틀린 건 고치면 된다. 근데 이 다름은 어쩔 수 없다. 서로 다름이 부딪혀도 받아들이고 그냥 갈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라며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특히 이혜정은 최근 딸이 결혼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그는 "딸이 3주 전에 결혼했다"라며 "9년 전에 아들도 장가보내고 몇 주 전에 딸도 시집 보내봤다. 10년 사이에 세대가 되게 많이 달라졌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 장가보낼 때는 '결혼은 가족 간의 일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보여준다는 생각이 더 많았다. 근데 우리 딸은 시집 갈 때 아무것도 안 해줬다. 자기가 번 걸로 결혼했다"라며 "오히려 결혼하면서 나한테 1000만 원을 주고 갔다. 엄마한테 키워줘서 고맙다는 인사랑 같이 봉투에 돈이 들어있는데 정말 눈물이 펑펑 났다. 딸이 '엄마 그날 제일 예쁘게 하는데 써라'고 하더라"고 말해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혜정은 지난 1979년 4살 연상인 고민환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yusuou@osen.co.kr

[사진] 채널A '결혼 말고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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