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공자' 김선호 ''진짜 광인은 내가 1등..액션 난리 난다''[종합]
입력 : 2023.06.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선미경 기자] 배우 김선호가 영화 ‘귀공자’에서 맡은 캐릭터에 대해서 “진짜 광인은 내가 1등”이라고 말했다.

김선호와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가 8일 오후 9시부터 유튜브 채널 무비앤뉴를 통해 진행된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의 ‘광기의 추격’ 라이브를 진행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에서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분)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 분)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난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먼저 강태주는 영어와 운동을 연습하며 극 중 마르코 캐릭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중비하면서 마르코가 복싱 선수이고 외국인으로 나오기 때문에 영어와 복싱 준비를 열심히 했다. 평소에 외국어에 관심이 많아서 꼭 영어 연기를 해보고 싶었는데, ‘귀공자’로 하게 돼서 좋다. 마르코의 액션은 복싱 무술을 기반으로 해서 복싱 몸을 만들고 유산소를 병행하면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선호는 “귀공자가 사격을 잘하지만 사격만 잘하는 프로가 아니다. 사격을 많이 기대하고 계실텐데 그 뿐만이 아니다. 다른 액션도 있다. 꼭 극장에 오셔서 관람 부탁드린다. 의문의 사나이다. 자기 입으로 프로라고 하는데 사격 외에도 운전, 달리기, 난리 난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또 김선호는 극 중 귀공자 캐릭터에 대해서 “쓰리버튼의 슈트를 꼭 입어야 하는 남자고, 구두를 한정판으로만 산다. 굉장히 패션에 관심이 많고, 본인이 옷을 잘입는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라며, “극 중에서 ‘진짜 광인이구나’ 하는 건 내가 1등이지 않을까”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더했다.

이날 라이브에서 김선호는 영화 예고편에 등장해 화제가 됐던 휘파람 소리에 대해서 “저작권에 걸린다고 해서 내가 직접 만들었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강우는 마르코를 쫓는 또 다른 인물 한이사를 연기했다. 그는 “살기의 끝판왕이다. 살기 빼면 시체다. 자기 목적을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나는 악인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자기 목적을 위해서 직진하는 남자”라고 말했다.

또다른 추격자 윤주 역의 고아라는 “여유롭고 비밀도 많고 운전을 굉장히 잘하는 인물”이라며, “어떤 상황, 액션에서도 항상 여유를 챙기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영화 ‘신세계’, ‘마녀’ 시리즈의 박훈정 감독과 함께 작업하는 것 역시 배우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고아라는 “감독님 작품 하는 것 자체가 나에게 너무 큰 도전이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강우는 박훈정 감독에 대해서 “되게 재미있으시다. 굉장히 낯도 가리시고 조용하신데 끊임없이 농담을 하시면서 그 농담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시는 욕심이 있다. 반응이 안 좋을 때는 조용해지신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김선호는 “반응이 안 좋을 때는 내가 안 웃을 때다. 내가 웬만하면 다 웃는데, 안 웃을 때는 진짜 재미 없을 때”라고 덧붙였다.

고아라는 박훈정 감독에게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고아라는 “저 액션 더 하고 싶었는데 많이 아쉬워서 서러웠다. 대본에 있는 윤주지만, 액션 더 하고 싶다. 액션 더 하고 싶었는데 아쉬웠다”라며, “현장에서 총 연습도 많이 하고 해서 총쏘는 장면 신나게 하기도 했다. 총도 그렇고 여러 액션 다음 기회에 더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김선호의 스크린 데뷔작인 ‘귀공자’는 오는 21일 개봉된다. /seon@osen.co.kr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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