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눈물 '''닥터차정숙', 마음고생 심했다..배우=끝'' 고백 [Oh!쎈 종합]
입력 : 2023.06.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수형 기자]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여수 유랑에 나선 가운데 엄정화가 '닥터 차정숙' 첫방송 반응에 결국 눈물이 터졌다. 

8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여수 유랑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기억에 남는 매니저에 대해 뒤풀이로 얘기를 나누던 중, 단 한 사람만을 위한 공연을 한다면 누구가 될지 물었다. 이효리는 “결혼한지 10년됐다”며  이상순을 언급,  “이번에 화사 노래 편곡에 상순의 일렉기타가 들어간다그걸 딱 치는데 처음 만났을 때 느낀 섹시함이 느껴져, 여자 바디처럼 느낀 기타를 안고 끼를 부르는데 덮쳐버리고 싶더라”며 웃음지었다.

특히 화사가 학창시절 코인노래방을 특히 많이 갔다고 하자 이효리도 공감했다. 홍현희는 “언니 그 시대 아니지 않나”고 하자이효리는 “왜 아니냐”며 발끈, 보아는 “우리 땐 오락실에 있는 노래방부스가 있다”며 이효리 편에 섰다. 화사가 “옛날에..”라고 하자 이효리는 “아니 옛날이라 하지마라, 조금 전이라고 해라”며 세대차이를 줄이려 해 웃음을 안겼다.

또 김완선에게는 매니저였던 이모님인지 물었다. 13년간 매니저로 함께한 고 한백희에 대해 언급,  최고의 댄스가수로  김완선을 끌어올렸지만  13년간 김완선이 벌었던 약 ‘1300억원’을 탕진, 정산 미지급으로 결별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됐던 바다. 김완선은 "자발적으로 10년을 복종했다”면서  동경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근데 자아가 생기고 성장할 시기, 막혀버렸다지금 이 나이에도 정신연령이 아직 10대인 것 같아, 그거 때문에 더 잊으려 노력했다”며 가장 빛났지만 잊고 싶은 기억이라고 했다.

김완선이 “난 서글픈 건 단 한 번도 칭찬 들은 적이 없어 자신감을 잃었다 나오면 혼나기도 했다”며“주눅이 들다가 분노가 생겨, 팬들도 안 보이고 분노로 끌어낸 무대”라고 하자 어린나이에 데뷔했던 보아도“나도 그 마음 잘 알아,칭찬을 받고 싶었다 성취감을 느끼고 싶은데 무대가 끝나면 지적만 당했다”며 “내가 그렇게 못했나 자존감이 떨어졌다”고 공감했다.

화사는 “난 분노가 좀 많은 편 음악을 할때 독기품고 할 때 절정으로 가는 계단이 있다”며 “무대 중 독기품은 것이솔로미니1집 ‘마리아’, 사람들 겉모습에 판단하는 것, 악플에 상처를 받았던 날 현실타격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결과에 따라 무대에 (화를) 다 풀어버려야겠단 생각이었다”며 감정을 분출했던 무대라 떠올렸다.

그날 밤, 첫 합숙하는 밤이 됐다.  엄정화는 드라마 ‘닥터 차정숙’ 첫방송을 기다렸다.엄정화는 “너무 떨린다, 전에 드라마가 힘들었다”며 “’우리들의 블루스’는 좋았는데 그 전에 드라마는 배우로 끝이란 생각에 괴로웠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첫방송을 시작, 다 함께 ‘닥터 차정숙’을 시청하게 됐다. 다들 몰입하자, 엄정화는 “긴장돼서 차라리 안 보련다”며 모니터를 끄더니밤새 첫방송 반응을 살폈다. 다음날  드라마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했고 이를 체크한 엄정화는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는 사람들이 좋아할까 걱정했던 것. 함박 웃음도 잠시, 엄정화는 홀로 자리를 뜨더니 아무도 없는 방에서 눈물로 흐느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댄스가수 유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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