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둘맘' 최희 +10kg 실제 모습? ''출산했는데 임신 중이냐고''
입력 : 2023.06.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사진=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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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희가 출산 이후 자신의 몸매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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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는 10일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최희는 "오늘 우연히 포털에 뜬 제 기사를 보았어요. 출산한지 두달도 안되어 다시 예전 몸으로 돌아왔다는 저를 예쁘게 봐주신 감사한 기사였어요"라며 "그런데 사실 저 그렇지 않거든요 ㅎㅎ 두 번의 출산을 거치면서 늘어나고 탄력을 잃은 배, 아직 들어가지 않은 뱃살, 엄청난 셀룰라이트! 출산 후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변화들을 저도 겪고 있답니다"라고 밝혔다.

최희는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출산 후 길에서 우연히 지인을 만났는데 지인이 아기 낳았냐는 의미로 "어? 배..!" 이렇게 말했는데
그 옆에 계시던 지인의 친구 분이 제 배를 보시고는 "어머! 임신 중이세요? 지금 몇 개월이세요?" 하셨다는 ㅋㅋ 이미 출산했는데 말이죠.. "라며 "근데 하나도 기분 나쁘지 않았어요. 왜냐면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변화이고, 저는 지금 제 몸을 받아들이고 있거든요. 물론 결혼 전 제가 꾸준히 운동하며 꽤 오래 유지해오던 체중보다 약 10kg 정도 쪄 있는 상태라 관절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더라구요"라고 글을 이었다.

최희는 "제 건강을 위해서도 다시 예전 체중으로 돌아가려는 노력은 꾸준히 할거예요. 운동도 꾸준히 하고, 식단도 더 건강하게 하구요!"라며 "제가 이런 피드를 올리는 이유가 하나 더 있어요. 저처럼 출산을 하신지 얼마 안된 분에게 얼마전 메세지를 받았어요. 그 분이 저는 출산 후에도 그대로인것 같다고, 자기는 몸도 많이 변하고 그래서 너무 싫다고 하시더라구요. 혹여나 인스타에서 보여지는 저의 모습들이, 누군가가 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변화와 현상들을 마주하는데 괴리감이 들게하진 않을까 싶었어요"라고 밝혔다.

최희는 "여기는 우리 하루의 가장 하이라이트 '순간'을 담는 공간이고, 내가 보여지고 싶은 모습을 가공해서 각색하는 공간인, 꿈과 환상의 (?) "sns" ㅎㅎㅎ 저의 나름의 방송 경력으로 쌓은 코디 노하우(?)가 있고 그리고 제 폰에는 수많은 보정앱이 있어요 ㅋㅋㅋㅋ"라며 "저는 여전히 배도 임신 중기? 만큼 나와있고요. 맞는 옷은 여전히 없어서 고무줄 바지를 새로 사요. ㅎㅎ 샤워하고 나와 거울을 볼때면 남아있는 임신선, 바람빠진 풍선처럼 늘어난 복부 피부.. 가 낯설기도 하고요. 그치만 이것도 나이고, 내가 귀한 어떤 다른 걸 얻기위해 잠시 잃은 것들이니… 원한다면 다시 노력해서 찾으면 되지 생각하곤 해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희는 "토끼같은 자식들이랑 바꾼 제 복근은,, (저 복근 만들려고 진짜 운동 열심히 했었죠…)피드로 박제. 그리고 생명을 품었던 자랑스러운 내 귀여운(?) 배도 박제"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최희는 지난 2020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했으며, 지난 4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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