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예진 “승무원→배우 이직 당시, 반려견 만나..큰 위로 됐다” (‘보듬TV’)
입력 : 2023.06.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하영 기자] 배우 표예진이 연기자로 이직할 당시, 반려견 꼼이가 위로해줬다고 밝혔다.

10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는 ‘박수 쳐줘야만 밥 먹는 표예진네 강아지 꼼이 [강형욱의 개스트쇼] EP.14’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표예진과 그의 반려견 꼼이가 개스트쇼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표예진은 자신의 반려견 ‘꼼이’에 대해 10살, 장모 치와와라고 소개했다. 그러자 강형욱은 “미용을 한 이유가 있냐”라고 물었고, 표예진은 “제가 생각했던 거처럼 예쁘게 자라는 게 아니라 복슬복슬하게 커지더라고요. 치와와가 맞다는 걸 증명하려고 맨날 이렇게 깎아놔요”라고 설명했다.

또 강형욱은 “어떻게 하다가 입양했냐”라고 물었다. 표예진이 “직장을 그만두고 연기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던 때였다”라며 승무원으로 근무를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비행을 좀 했다”라며 “이직하는 그 타이밍에 꼼이를 봤는데 너무 저한테 큰 위로가 되는 거다. 지금은 저희 집 전체에도 너무 큰 존재가 돼서 고맙죠”라며 반려견 꼼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지금 가족이랑 같이 살고 있냐는 질문에 “저는 독립해서 혼자 살고 있는데 꼼이는 본가에 (지내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같이 살 때와 독립 후 차이점에 대해 “서열도 좀 바뀐 것 같다. 옛날에는 저를 제일 좋아했다. 저랑 같이 자고 항상 저를 제일 따랐는데 약간 삐진 것 같다. 제가 오랜만에 집에 오니까 화를 낸다. 왕왕왕 짓는다. 제가 집에 갈 때는 쳐다도 안 봐요. 지금은 남동생이랑 엄마를 따르더라”라고 털어놨다.

한편, 강형욱은 꼼이 자랑을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 표예진은 “꼼이는요. 독보적으로 예쁘게 생겼고요. 진짜 얼굴이 예쁘다. 옆 라인이 너무 예뻐요. 두상이. 꼼이가 저희가 뭐 먹거나 이래도 기다려는 잘 기다린다. 자기 멋대로 절대 안 먹는다”라고 자랑했다. 이를 들은 강형욱은 동생 바보 면모를 드러내는 표예진에 웃음을 터트렸다.

특히 표예진은 “옷을 잘 입는다”라며 직접 팔을 들어 옷을 입는다며 뿌듯해 했다. 곧바로 표예진은 꼼이에게 옷을 입혔고 스스로 옷을 입는 모습에 강형욱은 “이거 자랑 맞다. 이거 때문에 교육을 하려는 사람들이 진짜 많다. 옷을 못 입히는 사람도 진짜 많다”라고 반응했다.

또 표예진은 “발을 빠는 걸 되게 좋아한다.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것처럼 미친 듯이. 저랑 남동생만 핥거든요. 발바닥을 핥고, 남동생은 발목까지 핥는다”라고 독특한 습관을 공개했다. 이에 강형욱은 깜짝 놀란듯 “그럼 핥게 놔두냐”라고 물었고, 표예진은 “너무 좋아하니까. 이제 무뎌졌다. 안 간지럽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형욱은 “핥아주는 게 약자가 강자에게 보이는 예의가 아니라 강자가 약자한테 하는 애정 표현이다. 자기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할 때 핥는 걸 많이 한다. 엄마 아빠는 조금 더 리더십이 있고 두 분은 뭐 좋아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뜻밖의 서열에 표예진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표예진은 “박수 쳐줘야만 밥을 먹는다”라고 꼼이의 밥 먹는 습관을 언급하기도 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보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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