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3' 유연석, 한석규의 낭만 이을까···산불 등 '외상센터 해체' 위기[Oh!쎈 종합]
입력 : 2023.06.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오세진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3' 유연석은 과연 스승인 한석규의 유지를 이을 수 있을까.

10일 방영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임혜민, 연출 유인식·강보승)에서는 김사부(한석규 분)의 뜻에 따라 외상 센터의 센터장 대행이 된 강동주(유연석 분)가 외상센터 cs인 차은재(이성경 분)과 대립하면서 돌담병원 gs의 서우진(안효섭 분)의 묘한 이해를 얻는 장면이 그려졌다.

차은재는 화장실에 버려진 아기를 주웠다. 갓 태어난 아기를 고등학생 환자가 당황해서 버리고 간 것. 차은재는 혼신의 힘을 다해 아기를 살렸으나 영유아 환자를 받을 만한 시설이 없기에 윤아름(소주연 분)은 경기도 등 다른 병원의 인계를 알아보고자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차은재가 다시 외상센터 수술실에 복귀했을 때, 강동주는 미친 수술 실력을 선보였다. cs 관련 수술도 과감하게 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차은재는 다소 당황스러워했다. 차은재는 “이걸 GS가 하는 거냐”라며 따졌으나 강동주는 “이걸 결정할 거면 자리를 뜨질 말든가”라면서 받아쳤다. 차은재는 “변명하진 않겠다. 그쪽도 상황이 다급했다”라며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으나 강동주는 “아니, 변명이라도 해라. 안 하면 외상팀에서 나가야 할 수 있다”라고 말해 일촉즉발의 긴장을 불러 일으켰다.

차은재는 강동주의 독선에 반발했다. 차은재는 “gs랑 cs는 엄연히 다른 거다. 저는 선생님 지시를 받는 사람이 아니라, 협업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으나 강동주는 “달리기 좀 뛸 줄 안다고 마라톤이랑 100미터 달리기는 다르다. 외상이랑 다르다. 마인드셋 하지 않으면 차은재 선생은 내가 이끄는 외상센터에 남을 수 없을 거다”라면서 차은재를 압박했다.

결국 차은재는 “외상 센터는 강동주만의 외상센터가 아니다. 독단과 독선으로 내린 명령 거두어라. 나는 여기 그만 둘 거 아니다. 내 꿈이다”라고 강동주에게 말한 후 외상센터를 떠났다. 외상센터에는 강동주의 처분에 불만을 가진 이들이 모두 보이콧을 선언했다.

그러나 차은재는 의사라는 직업이 가지는 신념과 정의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었다. 그는 김사부가 진정으로 환자를 대하는 모습을 보며 후회를 곱씹었다. 또한 손이 불편했으나 재활과 함께 강동주의 수술을 곱씹으며 공부하는 서우진의 모습을 보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나 돌담병원에 끼쳐 오는 위협은 예사롭지 않았다. 우선 강원도의 예산 집행관이 두 명이 나타나 혼선을 주었으며, 강동주는 호락호락하게 당할 생각이 없었다. 무엇보다 강원도에는 갑작스럽게 산불이 일어났다. 양호준은 “강동주는 원래 야망캐다. 출세 한 번 해보려고 vip를 수술 집도했다가 테이블 데스로 여기로 쫓겨 났다”라면서 강동주에 대한 보이콧을 독려했으나 차은재는 "선배. 이건 산불이라고요"라고 말하며 의사로 복귀할 것을 선언했다.

그러나 산불은 예사롭지 않았다. “40~50분 내로 산불이 돌담병원을 덮칠 겁니다”라는 소식이 들려오는 순간, 돌담병원의 모든 의료진은 긴장감에 사로잡혔다. 과연 이들의 낭만은 숭고한 희생으로 빛바래지진 않을까. 손에 땀을 쥐는 결말이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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