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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스타] 아일랜드 빗장 푼 만주키치의 헤딩골

기사입력 : 2012.06.11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네이버 북마크  구글 북마크  페이스북 공유  사이월드 공감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유로2012 예선에서 보여준 아일랜드의 단단한 수비는 만주키치의 결정력에 힘없이 빗장을 풀었다. 만주키치의 2골에 아일랜드가 무릎을 꿇었다.

모두 예상치 못한 시점에 터진 골들이었다. 여느 승부처럼 팽팽한 흐름을 예고했던 경기였지만 전반 2분 만에 균형이 깨졌다. 크로아티아의 오른쪽 측면을 담당하고 있는 스르나가 수비수를 제친 뒤 문전으로 띄워준 볼을 만주키치가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만주키치의 집중력이 빛난 장면이었다. 경기 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폭우로 그라운드 상태가 미끄러운 상황에서 중심을 잃었던 만주키치는, 일어서는 상황에서 날아든 크로스를 마무리 슛으로 완성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볼은 그대로 아일랜드 골망을 갈랐다.

만주키치의 선제골은 아일랜드 수비라인의 전진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었다. 강력하고 단단한 수비조직을 자랑하던 아일랜드였지만 동점골을 위해서는 전진 플레이가 필요했다. 자연스레 흐름은 오픈 게임으로 진행됐다. 이른 시간인 전반 18분 아일랜드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면서 추격에 나섰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것은 크로아티아의 공격 의지를 더욱 강화하는 촉매였다. 전반 43분 옐라비치의 추가골로 다시 한번 균형이 무너졌다.

여기에 쐐기를 박은 이가 만주키치였다. 이번에도 헤딩골로 상대를 무너뜨렸다. 후반 3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문전으로 올려준 프리킥을 만주키치가 방향을 바꿔놓는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볼은 골대를 때린 뒤 골키퍼 기븐에 맞고 골라인을 통과했다. 아일랜드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골이었다. 만주키치의 2골과 옐라비치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은 크로아티아는 이후 여유있는 경기 운영을 펼치며 3-1로 승리했다.

만주키치의 득점 활약은 여러 면에서 의미가 있었다. 우선 강력한 우승후보 스페인, 이탈리아와의 싸움에서 나름의 생존 전략을 확보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앞서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점 1점씩 나눠가진 데 비해 크로아티아는 승점 3점을 온전히 확보하면서 C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다득점으로 득실차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스페인, 이탈리아와의 맞대결에서 전략적인 운영으로 승점을 확보한다면 토너먼트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다. 올리치의 부상 공백으로 팀에 드리워진 그늘도 걷어냈다. 유로 예선을 치르는 동안 만주키치는 3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옐라비치도 9경기에 나섰지만 득점이 없었다. 하지만 본선 첫 경기에서 두 선수 모두 골을 기록했다. 중요한 순간에 제 몫을 해냈다. 8강 진출에 대한 크로아티아의 꿈과 희망이 만주키치의 발에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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