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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스타] 포르투갈의 ‘슈퍼맨’이 돌아왔다...호날두 2골-2골대

기사입력 : 2012.06.18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네이버 북마크  구글 북마크  페이스북 공유  사이월드 공감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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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마침내 유럽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잡이가 유로2012 대회 득점자 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을 추가했다. 2011/2012시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 60골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에 가장 결정적인 골을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에이스의 자격을 증명했다.

독일과 B조 첫 경기에서 패하며 죽음의 조에서 불안정안 출발을 보였던 포르투갈은 덴마크와 2차전에서 시소 게임 끝에 3-2 승리를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하지만 이 두 경기에서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로 가장 큰 기대와 주목을 모았던 호날두가 침묵하면서 우려의 시선이 쏟아졌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무자비했던 득점기계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그와 같은 파괴력을 보이지 못했다.

네덜란드와 최종전은 8강 진출과 조별리그 탈락을 가르는 단두대 매치였다. 포르투갈은 2골 이상으로 패할 경우 탈락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네덜란드는 앞선 2번의 패배에도 2골차 이상으로 승리할 경우 8강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사생결단의 경기였다. 네덜란드가 전반 11분 라파얼 판데르파르트의 골로 앞서가며 포르투갈은 쫓기는 입장이 됐다.

바로 그 순간, 포르투갈 축구가 자랑하는 슈퍼 히어로가 제 모습을 되찾았다. 영웅은 언제나 극도의 위기 상황에 등장한다. 범인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는 위기라면 굳이 초능력을 발휘하지 않는다. 초인적인 득점력으로 스페인에서 ‘슈퍼맨’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호날두는 0-1로 뒤진 경기를 2-1로 뒤집으며 자신이 왜 포르투갈의 에이스인가를 똑똑히 보여주었다.

호날두는 전반 28분 주앙 페레이라의 스루패스를 받아 완벽하게 네덜란드 수비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트린 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그 답지 않게 놓친 상황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후반 27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문전 우측의 나니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한 호날두는 그 기회가 허무하게 무산되는 것을 지켜봤다. 하지만 나니는 2분 뒤에 보은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 좌측의 호날두에게 스루패스를 전달했다. 호날두는 나니의 실패를 교훈삼아 침착하게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골키퍼의 방향과 골문을 위치까지 순식간에 파악한 뒤 정확하게 볼을 밀어 넣었다.

이날 호날두는 과감한 다이빙 헤딩과 먼 거리에서 시도된 무시무시한 무회전 중거리슈팅 등 자신이 가진 다채로운 득점 루트를 마음껏 뽐냈다. 전반 15분 중거리슈팅과 후반 45분 중거리슈팅이 골 포스트를 때리고 나와 아쉽게 해트트릭의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이날 멀티골로 득점 기계의 시동은 충분히 걸렸다. 포르투갈은 체코와 8강전을 치른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칭송 받는 페트르 체흐가 지키는 골문은 호날두의 승부욕을 자극하기 충분해 보인다. 포르투갈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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