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재형 기자] 지난 2011년 데뷔 이후 긴 시간동안 유럽 리그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소아즈’ 폴 보이어가 북미로 무대를 옮겼다. 임모탈스는 탑 라이너로 폴 보이어를 낙점해 ‘2020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스프링 시즌을 맞이할 계획이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임모탈스는 공식 SNS를 통해 폴 보이어의 합류 소식을 알렸다. 지난 11월 22일 베테랑 정글러 ‘엑스미디’ 제이크 푸체로와 계약을 체결한 임모탈스는 폴 보이어와 함께 경험 넘치는 상체를 구성했다. 폴 보이어, 제이크 푸체로의 데뷔 년도는 각각 2011, 2012년이다.

폴 보이어는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의 전신 EU LCS의 역사 그 자체인 선수다. 2011년 열린 첫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폴 보이어는 프나틱 이적 후에도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2013 EU LCS 스프링 스플릿 우승 이후 폴 보이어의 유럽 내 우승 트로피는 5개, 준우승 트로피는 3개에 달한다.

프로 생활 8년차를 맞이한 지난 2018년 폴 보이어는 ‘브위포’ 가브리엘 라우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겼으나 후보 자격으로 롤드컵에 참가했다. 이후 ‘2019 LOL 프로 리그(LPL)’ 서머 결승, 지역 선발전에 객원 해설로 참가하기도 했던 폴 보이어는 연이은 부진을 딛고 북미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