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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위원회, ''UMB가 PBA와 단독 협상했다는 증거대라'' KBF에 요구

기사입력 : 2020.04.03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강필주 기자] 대한당구연맹(KBF) 선수위원회(위원장 강자인)가 KBF에 명확한 입장 표명 요구하고 나섰다.

KBF 선수위원회는 3일 입장문을 통해 "남삼현 KBF 회장은 지난 4월 2일 열린 대의원 간담회에서 KBF와 PBA(프로당구협회)의 상생 시작의 근거를 공개할 수 없다는 이해하기 힘든 입장표명을 했다"면서 "이는 당초 KBF가 제시했던 상생의 근거가 UMB에서 비롯됐다는 것에 대한 사실 확인을 거부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결국 KBF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해석된다"고 밝혔다.

KBF는 지난 2월 PBA와 상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상호 협의기구를 발족하고, 양 기구 간 대회 일정 협의 및 조정, 선수등록 및 대회 체계시스템의 정비 등을 통해 선수들이 자유롭게 출전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KBF는 지난달 13일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갈등을 빚고 있던 PBA와 손을 잡은 이유에 대해 "UMB(세계캐롬연맹)가 PBA와 협상을 위해 KBF를 제외한 채 서신을 주고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KBF 선수위원회 강자인 위원장은 UMB에 KBF 주장의 진실 여부를 확인하는 질의에 나섰고 UMB는 이메일을 통해 "UMB는 PBA와 상호 협의 도출을 위한 협상에 언제나 KBF를 포함시켰다"고 답했다. 

결국 강 위원장은 이번 대의원총회에서 KBF에 "상생 근거로 내세운 'UMB가 KBF를 배제한 채 PBA와 단독으로 협상에 나섰다'는 서신을 보여달라"고 요구했으나 "공개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어야 했다. 이에 선수위원회는 앞으로 상생위원회 참석을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다.

선수위원회는 "지금까지 당구 단체들은 선수들의 의견보다는 당사자들의 이득을 앞세워 의사결정을 하고 규정을 바뀌어 왔다. 그 과정에서 징계를 받은 선수들은 분열되고 피해가 누적됐다"면서 "진정성 있는 상생협약은 모든 관계자(UMB, KBF, PBA 각 단체 선수 대표)들이 참여하는 모습을 지향해야 한다. 이것이 아니라면 상생협약은 조직 이기주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수위원회는 "진실성이 없는 KBF를 믿고 선수들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것을 강력히 주장한다. 따라서 선수위원회는 진실성있는 상생협의체가 아닌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KBF(대한당구연맹) 선수위원회 입장문 전문이다.

[KBF(대한당구연맹) 선수위원회 입장문]

1. KBF(대한당구연맹)선수들은 KBF의 법적 효력이 있는 명확한 입장 표명을 바란다.

KBF는 지난달 초 KBF위원장단회의와 연맹 대의원총회에서 KBF와 PBA(프로당구협회)의 상생협의의 시작이 UMB(세계캐롬연맹)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UMB가 PBA간 상호협의 과정에서 KBF를 배제하고 진행함에 따라 고립을 우려한 KBF가 먼저 상생협의에 나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선수위원회는 UMB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며, UMB는 곧바로 KBF 주장을 완벽히 반박하고 법적 효력을 지닌 답변을 이메일로 보내왔다. 

그러나 남삼현 KBF 회장은 지난 4월 2일 열린 대의원 간담회에서 KBF와 PBA의 상생 시작의 근거를 공개할 수 없다는 이해하기 힘든 입장표명을 했다. 이는 당초 KBF가 제시했던 상생의 근거가 UMB에서 비롯됐다는 것에 대한 사실 확인을 거부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결국 KBF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해석된다.

2. KBF 선수들은 신뢰성 있는 상생협의체 재구성을 원한다.

지금까지 당구 단체들은 선수들의 의견보다는 당사자들의 이득을 앞세워 의사결정을 하고 규정을 바뀌어 왔다. 그 과정에서 징계를 받은 선수들은 분열되고 피해가 누적됐다. 

이제 상생협의를 내세운 KBF의 독단적인 행동에 다시 한 번 분열될 위기에 처했다. 진정성 있는 상생협약은 모든 관계자(UMB, KBF, PBA 각 단체 선수 대표)들이 참여하는 모습을 지향해야 한다. 이것이 아니라면 상생협약은 조직 이기주의에 불과하다.

이에 진실성이 없는 KBF를 믿고 선수들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것을 강력히 주장한다. 따라서 선수위원회는 진실성있는 상생협의체가 아닌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2020년 4월 3일

대한당구연맹 선수위원회 위원장 강자인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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