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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아-박지연 합작승' 서귀포 칠십리, 포스코케미칼 제압

기사입력 : 2020.05.25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오정아(왼쪽), 권주리. /사진=한국기원 제공
오정아(왼쪽), 권주리. /사진=한국기원 제공
서귀포 칠십리가 오정아, 박지연의 합작승을 앞세워 포스코케미칼을 잡아냈다.

서귀포 칠십리 2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1라운드 4경기에서 포스코케미칼에 2-1로 승리했다.

이지현 감독이 이끄는 서귀포 칠십리와 이영신 감독의 포스코케미칼은 비슷한 점이 많은 팀이다. 먼저 두 팀은 전통의 강팀이면서 2020시즌 나란히 선수를 교체하며 전력을 재정비했다.

이지현 감독은 지난해 준우승을 했음에도 선수들을 보호하지 않고 선발식을 거쳐 팀의 붙박이 에이스 오정아와 1주전급 박지연을 확보했다. 지난해 부광약품에서 2주전으로 활약했던 이도현도 영입했다.

이영신 감독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조혜연과 결별했다. 대신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온 국내 여자 입신(9단의 별칭) 1호 박지은을 붙잡았다. 지난 시즌 여수 거북선의 에이스로 활약한 김다영을 2주전으로 영입해 '원투펀치'를 갖췄고, 가능성을 보인 권주리를 불러들여 팀컬러를 완전히 바꿨다.

전력을 재정비한 팀답게 감독들의 기싸움도 만만치 않았다. 앞서 이영신, 이지현 감독은 나란히 "우리는 개막전에서 패한 적이 없는 것 같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결과는 서귀포칠십리가 웃었다.

포스코케미칼 주장 박지은은 두터운 반면운영으로 중반 이후 주도권을 쥐었지만 종반 초입, 좌변을 크게 지킬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치는 바람에 역전패했다.

반면 박지연은 좌변에서 터진 박지은의 치명적 실수를 응징하며 좌변 백 진영을 크게 허물고 우하 쪽 백 넉점을 잡으면서 승리를 확인했다. 서귀포 칠십리 선승. 에이스 오정아가 제3국에 출전했기 때문에 승부의 저울추가 여기서 서귀포 칠십리 쪽으로 기운 것이나 다름없었다.

박지은, 박지연(오른쪽). /사진=한국기원 제공
박지은, 박지연(오른쪽). /사진=한국기원 제공
예상대로 제3국은 서귀포 칠십리의 에이스 오정아의 승리. 지난해 잠재력을 터뜨리기 시작한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권주리에게도 중반 이후 백 대마를 공격하면서 역전을 노려볼 기회가 있었지만 대마가 쫓기면서도 시종 침착하고 두터운 반면운영으로 일관한 오정아를 흔드는 데 실패했다. 오히려 무리하게 공격을 서두르다 형세를 그르쳐 돌을 거뒀다.

장고대국으로 진행된 제1국은 종반까지 서귀포 칠십리의 이도현이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김다영을 리드했지만, 여자기성 출신 김다영이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면서 형세를 뒤집었다. 지난해 부광약품의 2주전으로 발탁돼 많은 강자들과 겨루면서도 종반까지 밀리지 않는 기량을 보여주었던 이도현은 고질적인 종반운영의 미숙함을 노출시키면서 역전패했다.

8개 팀이 더블리그(14라운드) 총 56경기, 168국으로 3판 다승제(장고 1국·속기 2국)로 겨루는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는 9월 포스트시즌을 통해 정규리그 상위 4개팀이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으로 열리는 스텝래더 방식으로 여섯 번째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상금은 우승팀에게 5500만원, 준우승 3500만원,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이 주어진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책정된 대국료는 전년과 동일한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이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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