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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주 딱지 뗐다' 25세 동갑 김민우-김범수, 토종 원투펀치 준비 [★잠실]

기사입력 : 2020.07.05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타뉴스 잠실=이원희 기자]
4일 잠실 두산전에서 공을 던지는 김민우. /사진=OSEN
4일 잠실 두산전에서 공을 던지는 김민우. /사진=OSEN
한화 이글스가 꽤 의미 깊은 주말 시리즈를 보내고 있다. 2경기를 치른 가운데 두산 베어스와 1승 1패. 결과보다는 경기 내용이 긍정적이었다. 특히 '25세 동갑 선발' 김범수와 김민우가 나란히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김민우는 오랜 기다림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머쥐었고, 김범수는 이제 선발투수의 느낌이 강하게 묻어난다.

김민우는 4일 잠실 두산전에서 5이닝(107구) 동안 7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1자책) 쾌투를 펼쳤다. 올 시즌 10경기 만에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렸고, 팀도 6-2 완승을 거두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4회말 2사 만루 위기를 잘 넘겼고, 최고 구속 148km의 빠른 공을 던지며 상대 타자를 윽박지르는 모습도 잡혔다.

경기 후 최원호(47) 팀 감독대행은 "김민우가 5이닝을 던지며 선발 싸움에서 잘 버텨주었다"고 칭찬했다. 그간 최원호 대행은 김민우를 믿고 선발 기회를 부여했지만 계속된 무승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 이날 경기 전에도 "빨리 첫 승을 땄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었는데, 이번 승리를 통해 최원호 대행, 김민우 모두 마음의 짐을 놓게 됐다.

지난 3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좌완 김범수가 호투를 펼쳐 한화를 반색하게 만들었다. 두산 강타선을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파이어볼러답게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찍혔다. 타선의 도움이 부족해 팀은 1-2로 패했지만, 김범수는 올 시즌 '베어스 킬러'로 자리 잡았다. 한화가 18연패를 탈출했던 지난 달 13일 대전 두산전에서도 3⅓이닝 2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활약했다.

불펜으로 시즌을 출발했던 김범수는 팀 선발진이 흔들린 탓에 보직을 선발투수로 옮겼다.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인데, 선발로 나섰던 3경기에서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2.76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범수는 지난 시즌 도중 선발투수 출전을 자진 요청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도 선발진 합류에 강한 욕심을 드러낸 선수다. 드디어 그 기회를 잡았다. 본인이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덕분이다. 최원호 대행도 "김범수가 선발로 전환한 뒤 계속해서 안정된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김범수. /사진=OSEN
김범수. /사진=OSEN
김민우와 김범수는 공통점이 많은 선수다. 25세라는 같은 나이, 좋은 신체 조건과 빠른 볼이 주무기라는 장점이 있다. 위기마다 멘탈이 흔들려 스스로 무너진다는 단점도 비슷했다. 그간 팀 기대주로 꼽히고도 뚜렷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한 결정적인 이유였다.

하지만 올 시즌 두 선수 모두 자신의 약점을 지워내고 있다. 올 시즌 득점권에서 김민우의 피안타율은 0.236, 김범수의 피안타율은 0.139에 불과하다. 기대주 딱지를 떼고 팀 선발진의 핵심 전력으로 떠올랐다.

한화는 올 시즌 13승 39패로 리그 최하위(10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김민우, 김범수의 폭풍 성장이 큰 위안이 되는 중이다. 토종선발 부재는 그간 팀의 고질적인 문제였다. 나이까지 어린 김민우와 김범수가 토종선발 원투펀치로 자리 잡아준다면 큰 소득이다. 토종선발에 대한 갈증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팀의 미래까지 얻게 된다.

김민우는 첫 승리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김범수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항상 잘했으면 좋겠다. 같이 잘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서로 옆에서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잠실=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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