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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KPGA 오픈에 대한 선수들 생각은

기사입력 : 2020.07.14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KPGA 오픈 with 솔라고CC 포스터. /사진=KPGA 제공
KPGA 오픈 with 솔라고CC 포스터. /사진=KPGA 제공
2020 KPGA 코리안투어 세 번째 대회로 펼쳐지는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가 16일부터 19일까지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2· 7263야드)에서 펼쳐진다.

KPGA는 14일 "KPGA 오픈 with 솔라고CC는 올 시즌 첫 선을 보이는 대회로 구자철 KPGA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마련했다"며 "이 대회는 기존 대회 방식과는 다르게 진행된다. 4라운드 동안 전체 스코어를 합산해 승부를 가리는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이 아닌 4라운드 72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을 택했다"고 전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KPGA 코리안투어 대회가 치러지는 것은 사상 최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각 홀마다 스코어에 따라 주어지는 포인트가 다르다. 알바트로스를 기록하면 8점을 얻고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게 된다. 파를 적어내면 0점으로 점수가 없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된다.

기존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포인트 차이가 크지 않지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스코어에 따라 포인트 차이가 크기 때문에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게 된다. 출전 선수들은 아무리 파를 해도 점수를 얻을 수 없으므로, 버디 이상을 노려 많은 포인트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 대한 선수들의 의견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 대해 출전 선수들은 하나같이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문경준(38·휴셈)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 대해 "흥미로울 것 같고 기대된다. 버디나 이글을 많이 잡아야 유리한 방식이기 때문에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6년과 2017년 제네시스 대상을 제패한 최진호(36·현대제철)는 "매치플레이 방식의 대회보다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며 "스코어에 따라 부여되는 포인트를 잘 생각해서 홀마다 공략법을 달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우리 남자 선수들과 잘 어울린다. 더욱 다이내믹하고 더욱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태희(36·OK저축은행)는 "재미있을 것 같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태훈(35)은 "골프 팬들에게 색다른 경기를 보여주게 될 것이다. 처음 접하는 방식이라 낯설기는 하지만 평소보다는 조금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 /사진=KPGA 제공
김주형. /사진=KPGA 제공
◇ 최연소 우승 기록 세운 김주형, 최연소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장

KPGA 코리안투어 데뷔 무대였던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김주형(18·CJ대한통운)은 'KPGA 군산CC 오픈'에서 기어코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더불어 세계랭킹도 지난 주보다 21계단 끌어올린 92위에 자리하며 처음으로 100위 안으로 진입했다.

KPGA 코리안투어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18세 21일)과 함께 KPGA 입회 후 최단 기간 우승(3개월 17일)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김주형이 이번에는 역대 최연소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현재 기록은 2007년 '토마토저축은행오픈'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한 김경태(34·신한금융그룹)의 20세 8개월 3일이다.

김주형은 "지난 주 KPGA 코리안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달성했지만 아직 배울 점도 많이 있고 보완해야 할 점도 많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민규. /사진=KPGA 제공
김민규. /사진=KPGA 제공
◇ 'KPGA 군산CC 오픈' 준우승 김민규의 활약상에도 주목

'KPGA 군산CC 오픈'에서 최종일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62타)을 세우며 준우승을 차지한 김민규(19·CJ대한통운)가 이번 대회 어떤 활약을 펼칠 지에도 관심이 간다.

중학교를 졸업한 뒤 유럽으로 건너가 3부투어부터 실력을 갈고 닦은 김민규는 2018년 유럽 2부투어인 챌린지투어 'D+D 레알 체코 챌린지'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기도 했다.

올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유러피언투어가 중단되자 한국으로 들어온 그는 국내 시드가 없어 지난 주 월요예선에서 1위에 오르며 'KPGA 군산CC 오픈' 출전권을 얻어낸 뒤 당당히 준우승을 차지해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KPGA 코리안투어 각 대회마다 부여하는 출전 자격을 보면 직전 대회 5위 이내 선수에게 다음 대회 출전권이 주어지는 원칙에 따라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도 모습을 보인다.

김민규는 "지난 주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이번 주는 지난 주보다 더 잘하고 싶다"며 "내 골프 스타일은 돌아가지 않는다. 코스도 주니어 시절 많은 대회를 치러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코스를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 사상 최초 2주 연속 홀인원 성공한 이동민, 내친김에 3주 연속 홀인원 할까

이동민(35·포카리스웨트)은 1년에 1번 하기도 힘든 홀인원을 2주 연속 작성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동민은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1라운드 12번홀(파3·178야드)에서 시즌 첫 홀인원을 잡아내며 팰리스 침대 호텔에디션 매트리스 교환권 5개(약 1000만원 상당)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어 'KPGA 군산CC 오픈' 최종일 17번홀(파3·175야드)에서 다시금 홀인원을 기록하며 3040만원 상당 LG전자 시그니처 고급 가전제품 4종 세트를 받은 바 있다. KPGA 사상 최초로 2주 연속 홀인원에 성공한 이동민이 이번 대회를 통해서 3주 연속 홀인원을 작성할 지도 관심사다.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의 파3홀로 조성된 4개홀 모두 홀인원 부상이 걸려있다. 4번홀은 드루벨트에서 제공하는 올 드루 콜렉션이 걸려있고 8번홀은 레인지엑스 시스템 풀세트, 12번홀은 LG전자 시그니처 가전제품 4종, 16번홀은 제네시스 차량이 홀인원 부상이다.

◇ 솔라고CC(라고 코스)에서 대회 개최는 역대 두 번째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솔라고CC(라고코스)에서 대회가 개최되는 것은 2018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이후 두 번째다. 당시에는 엄재웅(30·우성종합건설)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낳았다.

하지만 올 시즌 엄재웅의 행보는 좋지 않다. 지난 2개 대회에서 모두 컷통과하지 못했다. 엄재웅은 "왼쪽 손목 부상이 있다 보니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 하며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에서 감을 찾고 또한 자신감도 얻고 싶다"고 밝혔다.

이창우. /사진=KPGA 제공
이창우. /사진=KPGA 제공
◇ 우승을 노리는 주요 선수들은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오른 뒤 이어진 'KPGA 군산CC 오픈'을 단독 4위로 마무리한 이창우(27·스릭슨)가 호시탐탐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TOP10 피니시 수'에서 1위에 오를 정도로 안정된 기량을 과시한 이창우는 2017년과 2018년 부진을 겪은 뒤 지난해 2부투어인 챌린지투어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부활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문경준과 제네시스 상금왕 이수민(27·스릭슨)도 우승컵을 정조준하고 있고, 전통의 강호 최진호, 박상현(37·동아제약), 김승혁(34), 이태희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연속 장타상을 수상한 김대현(32·제노라인)과 2012년과 2017년, 2018년 장타왕 김봉섭(37·조텍코리아)을 비롯해 2013년 장타왕이자 현재 316.38야드로 'BTR 드라이브거리'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태훈(35), 2014년 장타상 수상자 허인회(33·BONANZA), 2016년 장타왕 김건하(28·케이엠제약), 지난해 장타왕 서요섭(24)도 장타 본능을 앞세워 우승컵을 바라보고 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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