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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회장이 사재 출연한 KPGA 오픈, “다이내믹 KPGA 느껴보시라”

기사입력 : 2020.07.14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KPGA 투어 대들보로 떠오른 김주형.

[OSEN=강희수 기자] 2020 KPGA 코리안투어 세 번째 대회 ‘KPGA 오픈’이 16일부터 열린다. 이번 대회는 여러 모로 실험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다. 골프팬들의 시선을 다시 끌어 모으기 위해 남자 대회만의 차별화된 요소를 극대화시킨 대회로 치러지기 때문이다.

이 대회는 창설 대회다. 그런데 스폰서 기업이 따로 없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기업들의 경영상황이 어려워지면서 대회 후원 의지도 크게 꺾였다. 그렇다고 대회가 열리지 않으면 프로선수들은 일자리를 잃는 것과 마찬가지 상황을 맞는다.

보다 못해 지난 2월 KPGA 수장으로 취임한 구자철 회장이 사비를 털어 대회를 창설했다. 기업 오너들이 ‘사재를 출연했다’고 말하면서 산하 계열사들의 후원을 받아 자금을 마련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다르다. 구자철 회장이 순수 사비를 털었다. 이 같은 사실은 13일 기자 간담회에서 구 회장이 또 한번 언급하며 확인됐다. 

구자철 회장은 한국 남자 프로골프의 살 길을 ‘다이내믹’에서 찾고 있다. 팬들의 관심이 여자 골프에 쏠려 있는 현실에서, 차별화 없이는 팬들의 시선을 되돌릴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렇다면 남자대회의 매력은 무엇일까?

구 회장은 “올 시즌 개막은 늦었지만 지난 두 차례 대회에서 희망의 불씨를 찾았다. 남자대회에서 느낄 수 있는 강력한 힘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세를 몰아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에게 유리한 이번 대회를 통해 골프팬들이 남자 골프의 매력을 듬뿍 느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자철 회장이 준비한 대회 공식 명칭은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다. 흔한 후원 기업의 이름이 없다. 이번 대회를 통해 남자 골프의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전해지고, 또 경제상황이 나아지면 내년 대회에는 후원 기업의 이름이 붙을 수도 있다.

곡절이 많아 배경설명이 필요한 ‘KPGA 오픈’은 16일부터 19일까지 충남 태안에 있는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2/7,263야드)에서 열린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해 대회 방식이 다르다. 일반적인 대회는 4라운드 동안 전체 스코어를 합산해 승부를 가리는 스트로크플레이다. 

그런데 ‘KPGA 오픈’은 4라운드 72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다. 스테이블포드는 ‘플레이어의 매홀 스코어를 포인트로 환산해 모든 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포인트를 받은 플레이어가 우승자가 되는 경기방식이다. 알바트로스는 5점, 이글 4점, 버디 3점, 파 2점, 보기가 1점이며 더블보기 이하는 0점을 준다.

‘KPGA 오픈’은 스테이블포드를 또 변형했다. 알바트로스를 기록하면 8점을 얻고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게 된다. 파를 적어내면 0점으로 점수가 없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된다. 변형스테이블포드 방식이 스코어에 따른 포인트 차이가 훨씬 더 크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이에게 높은 포인트를 얻을 기회가 많아진다. 물론, 실패했을 때 손실도 크다.

대회 우승자는 홀별 스코어를 합산해 결정된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KPGA 코리안투어 대회가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전 선수들도 새 방식에 기대감이 크다. 지난 시즌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문경준(38, 휴셈)은 “흥미로울 것 같고 기대된다. 버디나 이글을 많이 잡아야 유리한 방식이기 때문에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6년과 2017년 제네시스 대상을 제패한 최진호(36, 현대제철)는 “매치플레이 방식의 대회보다 더욱 재미있을 듯하다. 스코어에 따라 부여되는 포인트를 잘 생각해서 홀마다 공략법을 달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우리 남자 선수들과 잘 어울린다. 더욱 다이내믹하고 더욱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태희(36, OK저축은행)도 “재미있을 것 같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다”라고 했고 김태훈(35)은 “골프 팬들에게 색다른 경기를 보여주게 될 것이다. 처음 접하는 방식이라 낯설기는 하지만 평소보다는 조금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도 주목할 주인공으로는 단연 김주형(18, CJ대한통운)이 손꼽힌다. KPGA 코리안투어 데뷔 무대인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준우승, ‘KPGA 군산CC 오픈’ 프로 최연소 우승으로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김주형은 역대 최연소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군산CC 오픈 우승으로 세계랭킹도 지난 주보다 21계단 끌어올린 92위에 오르며 100위 진입에 성공한 김주형은 “지난 주에 KPGA 코리안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달성했지만 아직 배울 점도 많이 있고 보완해야 할 점도 많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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