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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우섭의 ‘마지막 불꽃’ “딸이 아빠가 농구선수인 것을 알았으면…”

기사입력 : 2020.08.14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양지, 서정환 기자] 아버지는 위대하다! 양우섭(35, SK)이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베테랑 전태풍이 은퇴한 SK는 가드진에 공백이 생겼다. SK는 FA자격을 얻었지만 불러주는 팀이 없어 은퇴위기였던 양우섭에게 손을 내밀었다. 양우섭은 연봉 3500만 원의 조건으로 SK에서 새출발을 하게 됐다. 

양우섭은 6일 고려대와 연습경기서 주전가드로 나서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양우섭은 15살이나 어린 고려대 후배들보다 오히려 뛰어난 체력을 자랑했다. 전성기 185cm의 신장으로 덩크슛까지 가능해 ‘짐승’이라 불렸던 양우섭은 예전 기량을 보유하고 있었다. 

- 고려대와 경기에서 공수에서 모두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감독님이나 코치님이 편하게 공격적으로 하라고 주문하셨다. 의식적으로 공격적으로 했는데 잘됐다. 대학생들이 상대라 조금 더 자신감 있게 했다. 

- 연봉에 연연하지 않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돈도 중요하지만 선수생활을 이어가는게 더 중요했다. 때마침 SK에서 날 필요하다고 불러줬다. 감사하게 왔다. 올해 잘해서 내년에 더 내 값어치를 찾아가고 싶다. 

- 별명이 ‘짐승’이다. 체력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솔직히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아직은 20대들과 뛰어도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출전시간은 감독님께서 조절해주실 문제다. 1분이든 2분이든 코트에 들어간 순간 최선을 다하고 내 몫을 다하겠다. 

- 15살 차이가 나는 선수들과 함께 뛰었는데?

세월은 실감한다. 하지만 경기를 하다보면 그런 것은 연연하지 않는다. 일대일 맨투맨일 뿐이다. 상대와 나이차가 많이 난다고 상대의 기량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나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재밌게 하고 있다. 몸이 아직 100%는 아니다. 70% 정도다. 

- 문경은 감독은 전태풍이 해줬던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데?

내가 들어가서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면 좋겠다고 하신다. 많이 생각하고 있다. 나머지 선수들과 잘 맞출 것인지 생각하고 있다. 

- 현역생활 중 올 시즌이 가장 우승의 적기인데?

SK가 몸 담았던 팀 중 최고 강팀이다. 우승 한번 해야 한다. 우승하기 위해서 왔다. 동료들도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다. 올 시즌이 최적기다. 통합우승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 현역생활 중 남은 목표는?

와이프는 45살까지 뛰라고 한다. 하하. 작년에 딸이 태어났다. 딸이 아빠가 농구선수인 것을 좀 알아줬으면 한다. 내 목표는 힘 닿는 데까지 뛰어서 딸이 농구선수인 것을 생각해줬으면 하는 것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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