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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훈-김지완 왔어도…’ 정통PG 유현준의 가치는 여전하다

기사입력 : 2020.09.23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서정환 기자] ‘패서’ 유현준(23, KCC)의 기량이 꽃을 피우고 있다. 

전주 KCC는 21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개최된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D조 1차전’에서 서울 삼성을 84-70으로 잡았다. KCC는 23일 오후 6시 재개되는 삼성과 2차전서 13점차 이내로 패해도 조 1위로 4강에 진출한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라건아와 유현준 콤비였다. 라건아가 33점, 20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라건아가 넣은 득점의 대부분이 유현준이 뿌려준 패스로 완성됐다. 유현준은 21분 19초만 뛰면서 8점, 10어시스트를 올렸고 턴오버는 단 하나도 없었다. 

유현준과 라건아의 2대2 콤비 플레이는 물이 올랐다. 유현준은 속공상황에서도 완급조절을 하며 패스타이밍을 자유자재로 조절해 수비수들의 눈을 속였다. 현재 KBL에서 이 정도 패스능력을 보여주는 정통 포인트가드는 많지 않다. 

유현준은 “비시즌 정강이에 금이 가서 피로골절이 왔다. 오랜기간 재활을 해서 몸상태는 나쁘지 않다.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즌 전까지 몸을 만들고 있다”고 몸상태를 전했다. 

비시즌 KCC는 유병훈과 김지완까지 장신FA가드를 둘이나 보강했다. 유현준의 입지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유현준은 “형들에게 배울 것이 많다. 형들이 와서 기죽거나 그러진 않았다. 내 플레이의 장점을 보여주면 감독님에게 신뢰를 쌓고 경기를 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내 부족한 면을 형들이 채워주고 있다. 형들이 와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유병훈과 김지완 모두 장신가드면서 1,2번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누구도 유현준처럼 빠르고 패스능력이 뛰어나지는 않다. 유현준만의 장점이 분명히 있다. 유현준은 “김지완 형과 유병훈 형 둘 다 리딩과 공격이 된다. 같이 뛰니까 너무 편하다. 형들이 이타적이다. 볼도 더 잘 돈다. 형들이 와서 심적으로 도움이 된다”며 반겼다. 

특히 라건아와 유현준의 2대2는 물이 올랐다. 과거 강혁과 네이트 존슨, 김승현과 아이라 클라크 콤비처럼 보는 맛이 있다. 유현준은 “라건아와 이야기를 많이 한다. 내가 가서 말도 많이 건다. 라건아도 날 많이 도와준다. 그런 모습이 경기 때 나오는 것 같다”며 웃었다. 

전창진 감독도 유현준에게 많은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 유현준은 “감독님에게 작년에 많이 혼났다. 시즌 때 감독님 농구를 깨우쳤다. 올해는 말씀이 적으시다. 잘못했을 때만 지적해주신다”며 넉살이 늘었다. 

제2의 홈코트인 군산에서 뛰는 KCC는 컵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유현준은 “우리가 다른 팀보다 조화가 좋다. 삼성만 이기면 바로 4강이다. 형들과 다같이 뛰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군산 승률도 좋은 편이다. 우리 홈이고 첫 대회니까 꼭 이기고 싶다. 라건아가 워낙 잘해주고 있다. 너무 든든하다”며 우승을 조준했다. 

주장 이정현이 건재하고, 송교창이 FA전 마지막 시즌인 KCC는 올 시즌이 우승적기다. 유현준도 군입대 전 확실한 인상을 심어야 한다. 그는 “항상 다치지 말고 54경기 다 뛰고 싶다. 꾸준히 보강운동도 하고 재활하고 있다. 경기운영도 더 노련해지고 싶다. 형들을 잘 이끌어가며 성장하고 싶다”며 욕심을 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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