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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원 팀' 전북, 격려-응원으로 만든 승리 [오!쎈 상주]

기사입력 : 2020.09.28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상주, 우충원 기자] "(이)주용이 잘못이 아닌데...".

전북 현대가 진짜 '원 팀'으로 울산 현대와 같은 출발선에 었다. 전북 현대는 27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0 23라운드 상주 상무와 원정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전북은 16승 3무 4패 승점 51점을 기록, 울산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다. 다만 다득점에서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울산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는 전북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한교원과 이용이 부상을 당한 상태였기 때문에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전북은 최선을 다했다. 특히 왼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 이주용에 대해서는 우려가 컸다. 하지만 이주용은 이날 제 몫을 해냈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먼저 상대 공격수를 차단했고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도 올렸다. 지난 몇 경기서 부진했던 모습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김진수가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한 뒤 이주용은 팀에 보탬이 되지 않았다. 올 시즌 출전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해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코칭 스태프와 동료들의 애정으로 다시 일어섰다. 

이주용은 상주의 빠른 측면을 상대로 활발하게 움직였다. 이주용이 녹아든 전북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특히 이주용은 후반 25분 이승기가 결승골을 터트린 뒤 자신의 골처럼 기뻐했다. 크게 포효했다. 이승기는 경기 후 "(이)주용이가 심적 부담이 정말 컸다. 주용이가 못한 것이 아니라 경기 상황이 그렇게 흘러갔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서로 응원하며 노력했다. 공교롭게 골을 넣은 뒤 크게 소리친 것 같다. 좋은 성과 만들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전북 U-18인 영생고 출신인 이주용은 원래 공격수. 프로 데뷔 후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했지만 김진수라는 큰 벽이 있었다. 그리고 김진수 이적 후에는 팀이 연패에 빠졌고 이승기의 말처럼 이주용이 실점상황에 존재했다. 그러나 전북 선수단은 이승기에게 용기를 불어 넣었다. 최선참 이동국을 시작으로 고참들이 이주용에게 평소처럼 대했다. 

또 훈련을 마친 뒤에는 축구 외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긴장감을 줄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전북 조세 모라이스 감독도 이주용에 대해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모라이스 감독은 "이주용은 개인적으로 능력이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조직력이 다듬어 지지 않은 상황에서 출전해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훈련 모습을 보면서 점점 발을 맞춰가고 있다. 적극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주용은 올 시즌 K리그1-FA컵 더블에 도전하는 전북에 꼭 필요한 존재다. 따라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다. 

전북 관계자는 "한 사람에게 비난이 쏟아지는 것에 대해 팀 전체가 부담을 가졌다. 그래서 함께 이겨내기 위해 응원하고 이끌었다. 원 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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