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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축구 생트집, 이번 타깃은 한국 심판...VAR 배후설에 논문 타령까지

기사입력 : 2020.10.23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사진] PP스포츠 캡처

[OSEN=이승우 기자] 베이징 궈안과 산둥 루넝의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관장한 한국인 주심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중국 현지에선 판정의 공정성과 자질을 문제 삼으며 괜한 트집을 잡고 있다. 

베이징은 지난 22일 중국 쑤저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중국슈퍼리그(CSL) 8강 토너먼트 2차전에서 산둥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 2-2 무승부를 거둔 데 이어 합계 스코어 4-3으로 4강에 안착했다. 

김민재는 지난 1차전에 이어 2차전 역시 주전 센터백으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중국 연령별 국가대표팀 공격수를 거친 장위닝은 전반 19분과 후반 30분 연달아 골망을 흔들며 산둥을 무릎 꿇렸다. 

이날 경기장엔 김민재 뿐만 아니라 또 다른 한국인이 있었다. 한국의 국제심판 김희곤 심판은 중국축구협회(CFA) 요청에 따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서부지역 경기 이후 CSL 토너먼트와 FA컵 일정을 위해 중국으로 향했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김희곤 심판은 베이징과 산둥의 8강 2차전 주심으로 나서 큰 탈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중국 현지에선 한국인 심판에 대해 괜한 꼬투리를 잡고 있다. 논란이 된 장면은 1-1로 맞서던 후반 24분 산둥 돤리우위의 골이 비디오판독(VAR)에 의해 취소됐을 때다.

돤리우위는 로저 게드스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지만 김희곤 주심은 VAR을 거쳐 골 취소를 선언했다. 최초 판정에선 득점이 인정됐지만 김희곤 주심은 플레이가 끝난 후 VAR 심판의 도움을 받아 판정을 정정했다. 

돤리우위에게 공이 연결되기 전 오른쪽 측면에서 게드스가 리커의 공을 빼앗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한 것이다. 김희곤 주심은 등을 친 채 공을 차지한 리커를 밀어서 넘어뜨리며 소유권을 빼앗았다고 판단했다. 산둥의 득점이 취소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장위닝이 역전결승골을 터뜨렸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판정의 주체가 중국인 심판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주심은 한국인이지만 VAR 심판은 중국인이다. 결국 최후에는 누가 주심일지는 알 수 없다”라고 전했다. VAR 판정을 맡은 마닝 심판이 김희곤 주심을 배후에서 조종했다는 것.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조선족 출신 중국 국가대표인 산둥의 진징다오(김경도) 역시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그는 “주심은 파울이 아니라고 말했는데 VAR심판이 게드스가 파울을 했다고 지적했다”라고 말했다. 언어적으로 김희곤 주심과 소통이 가능한 진징다오는 경기 종료 후 직접 항의를 하는 모습이 현지 중계 화면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 발언을 접한 한 축구팬은 중국 심판의 의사에 따라 김희곤 주심의 판정이 좌지우지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팬은 “마닝 VAR 심판은 중국 측의 의견을 대표하고 한국인 심판 역시 중국 물정을 이해해서 거기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중국 현지 해설진 역시 김희곤 주심의 자질을 의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베이징TV의 해설에 참여한 축구전문가 웨이이동은 “약간 걱정이 된다. 김희곤 주심은 논문을 쓴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게드스의 행동은 슬로우모션으로 볼 때 파울이 맞지만 공격 상황에서 중요한 사안인지 따져봐야 한다”라며 VAR에 의한 골 취소에 의문을 표했다. 

VAR의 취지를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중국 현지의 반응에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VAR은 ‘Video Assistant Referees’, 즉 비디오 보조 심판이다. 어디까지나 주심과 부심이 실시간으로 놓칠 수 있는 것들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산둥의 골 취소 역시 김희곤 주심이 미처 잡아내지 못한 파울을 VAR이 발견한 것 뿐이다. 또한 최종 판정 역시 김희곤 주심이 리플레이 화면을 본 후 내렸다./raul1649@osen.co.kr[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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