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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선수 최서연, 너무 짧았지만 의미심장했던 ‘29초 데뷔전’

기사입력 : 2020.10.24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서정환 기자] 교포선수 최서연(18, 삼성생명)이 잊지 못할 한국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용인 삼성생명은 2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개최된 ‘2020-2021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90-65로 제압했다. 나란히 2승 2패가 된 두 팀은 BNK, KB스타즈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14점, 10리바운드)과 김한별(12점, 10리바운드)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접수한 것이 승리로 연결됐다. 윤예빈도 20점, 9리바운드로 에이스 역할을 해줬다. 김보미(13점, 11리바운드), 김단비(13점)까지 득점원이 고르게 분산됐다. 

신한은행은 김단비(23점, 8리바운드)와 김아름(19점, 3리바운드) 둘을 제외하면 뚜렷한 득점원이 없었다. 신한은행은 리바운드에서 31-55로 크게 밀린 것이 대패의 원인이었다. 

승패가 일찌감치 기울며 4쿼터에는 양팀 모두 후보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4쿼터 막판 최서연을 투입했다. 최서연은 29초간 뛰면서 파울 하나를 기록했다. 승패와는 상관이 없었지만 최서연 개인에게는 의미있는 출전이었다. 

최서연은 지난해 신인선수 드래프트서 전체 6순위로 삼성생명에 지명됐다. 미국교포 3세인 최서연은 벨뷰고를 마치고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프로선수로 활약하기 위해 고국를 찾았다. 삼성생명에 지명된 그는 ‘코리언 드림’을 이룰 기회를 잡았다. 

168cm의 최서연은 한국에서도 가드를 보기에 작은 키다. 다만 그는 드리블 실력이 뛰어나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임근배 감독 역시 차분하게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최서연을 키우겠다는 입장이다. 

데뷔전 후 최서연은 “몸이 풀리지 않은 상황이었다. 첫 경기의 소감은 굉장히 짜릿했고, 연습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큰 자극을 받았다.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근배 감독은 최서연의 장점을 살려 돌파를 지시했다. 수비수를 제친 최서연은 프로 첫 슛을 하지 않고, 코너의 이명관에게 패스했다. 최서연은 "돌파를 하라는 지시를 받았을 땐 좀 긴장이 되기도 했다. 잃을 것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흥분됐고, 수비수를 제치려고 노력했다. 이명관 선수가 3점슛을 놓쳐서 농담을 하긴 했지만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며 웃었다. 

최서연은 앞으로 본인 노력에 따라 충분히 스타선수로 클 가능성이 있다. 본인도 국가대표 선발에 대한 욕심도 갖고 있다. 최서연은 "(데뷔전을 치러) 기분이 좋았고, 굉장히 큰 동기부여가 됐다. 매일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큰 목표를 잡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최서연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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