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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위기 극적인 탈출’ 초보감독 김남일이 흘린 뜨거운 눈물 [오!쎈 성남]

기사입력 : 2020.11.01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성남, 서정환 기자] 김남일(43) 성남 감독이 강등지옥에서 겨우 살아나왔다. 

성남은 3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020 최종 27라운드’에서 부산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28점의 성남은 10위를 확정지었다. 서울을 1-0으로 이긴 인천(승점 27점)이 11위가 됐다. 패한 부산(승점 25점)이 강등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처음 감독 지휘봉을 잡은 김남일 감독에게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이었다. 김남일 감독은 2승2무로 시즌을 시작하며 ‘5월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우승후보 울산, 전북 등을 만나도 성남은 수비가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갈수록 성남은 힘에 부쳤다. 특히 득점가뭄이 심각한 수준이었다.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를 임대로 영입했지만 효과는 크게 보지 못했다. 성남은 26라운드까지 22골에 그치며 12개 구단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상식적으로 경기당 한 골을 넣지 못하는 성남의 공격력이니 승리는 요원했다. 무득점으로 겨우 비기는 경기도 많았다. 특히 가장 강해야 할 홈경기에서 득점빈곤 현상은 더욱 두드러졌다. 

결국 성남은 파이널B로 떨어지며 동력을 잃었다. 추락하는 성남은 날개가 없었다. 설상가상 성남은 계속해서 강등권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파이널A까지 노릴 수 있었던 성남이 2년 만에 2부리그 강등까지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김남일 감독도 큰 교훈을 얻었다. 김 감독은 24라운드 강원전에서 1-2 패배 후 심판에게 강한 항의를 하다 2경기 출전금지의 징계를 받았다. 이후 성남은 서울(0-1패)과 수원(2-1승)전은 정경호 코치가 대신 팀을 지휘했다. 김남일 감독은 관중석에서 착잡하게 경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최종전에서 성남은 전반 31분 이동준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전 김남일 감독은 공격적인 선수교체를 단행했고, 홍시후와 마상훈이 연속골을 터트려 이에 보답했다. 승리가 확정되자 김남일 감독은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경기 후 김남일 감독은 “시즌 준비하면서 자신감이 있었다. 현실이 생각처럼 따라주지 않았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정말 많은 경험을 했다. 내 실수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졌다. 하나하나 곱씹으면서 올해 경험으로 내년에 좀 더 긍정적인 모습으로 바꿔야 한다”며 한 시즌을 돌아봤다. 

현역시절 ‘진공청소기’라는 별명으로 국민적 인기를 누렸던 김남일 감독이다. 이제는 초보 딱지를 떼고 지도자로서 한층 성숙해졌다. 김 감독은 “선수때 영광은 큰 의미가 없다. 과거는 빨리 잊어야 한다. 선수와 지도자는 정말 다르다. 지도자는 생각지도 못했던 것에 대비를 해야한다. 앞으로 지도자 생활을 한다면 올해 경험한 것이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비로소 웃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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