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영암군 민속 씨름단이 평창평화장사씨름 대회에서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김기태 감독과 윤정수 코치가 이끄는 영암군 민속 씨름단은 24일 강원도 평창군 송어종합공연체험장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4차 평창평화장사씨름 대회’ 단체전 결승(팀 간 7전 4선승제/개인 간 3전 2선승제)에서 용인백옥쌀을 4-1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직전 대회인 민속씨름리그 3차 대회에서 첫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던 영암군 민속 씨름단은 이번 평창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경기는 치열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다소 맥없이 끝났다. 영암의 이병하와 최정만의 승리로 2-0을 만들었고 용인백옥쌀에서 선택권을 사용해 출전한 유환철을 장영진이 잡고 3-0이 됐다.

네 번째 판에서는 박병훈이 박정의에게 ‘뿌려치기’와 ‘잡채기’를 내주며 한 판 뺏겼다. 하지만 이어진 경기에서 장성우가 연이은 ‘잡채기’로 김동현을 제압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한편, 백두장사(140kg 이하)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는 올해 데뷔한 신인 오정민(문경새재 씨름단)이 정경진(울산동구청) 천하장사를 만나 3-1로 제압하며 올 시즌 첫 백두장사에 등극을 했고 통산 3번째(2019 설날, 2019 구례, 2020 4차 평창) 백두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4차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 단체전 경기결과

우승 영암군민속씨름단(전라남도)

준우승 용인백옥쌀(경기도)

3위 울산동구청(울산광역시), 영월군청(강원도)

▲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4차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kg이하) 경기결과

백두장사 오정민(문경새재씨름단)

2위 정경진(울산동구청)

3위 손명호(의성군청)

4위 서경진(창원시청)

5위 김병찬(정읍시청)

6위 김동현(용인백옥쌀)

7위 김향식(동작구청)

8위 박정석(양평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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