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SS 트위터 페이스북

Home>뉴스>스포츠일반

‘마라도나 신의 손’ 주심, “마라도나 핸드볼 못봤다…68미터 질주는 환상적”

기사입력 : 2020.11.28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디에고 마라도나 ‘신의손’ 사건의 주심 알리 빈 나세르(76)가 34년 만에 입을 열었다. 

마라도나가 속한 아르헨티나는 1986년 멕시코월드컵 8강에서 잉글랜드를 2-1로 꺾었다. 후반 6분 마라도나가 잉글랜드 골키퍼 피터 쉴턴과 경합 중 손으로 공을 쳐 골인을 시켰다. 주심이 그대로 골을 인정했다. 아르헨티나가 2-1로 이겼다. 

당시 주심을 본 알리 빈 나세르는 마라도나의 죽음과 함께 당시를 회상했다. 나세르는 BBC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그 장면을 보지 못했다. 불가리아 부심 보드단 도체프가 골이 맞다고 했다. FIFA 규정에 따라 더 좋은 위치에 있던 부심의 판정을 인정했다”고 고백했다. 

지금처럼 비디오판독이 있었다면 마라도나의 골은 취소됐을 것이다. 마라도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신의손이 도왔고, 마라도나가 머리로 골을 넣었다”고 말해 잉글랜드 팬들의 화를 돋웠다. 

당시 부심인 도체프는 2017년 8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도체프는 생전에 가진 인터뷰에서 “당시 FIFA는 부심과 주심의 상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만약 주심이 유럽사람이었다면 마라도나의 골을 취소했을 것”이라 인터뷰했다. 

마라도나는 ‘신의손’ 후 불과 4분 뒤 68미터를 단독질주하며 6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결승골을 넣어 클래스를 증명했다. 나세르는 “마라도나는 눈을 뗄 수 없는 선수였다. 마라도나가 드리블할 때 세 번의 접촉이 있었지만 파울을 불지 않았다. 그 골을 내 눈으로 직접 본 것은 행운이었다. 20세기 최고의 골이었다”고 회상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36분 개리 리네커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1-2로 졌다. 마라도나의 신의손 사건은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마라도나의 대활약으로 아르헨티나는 결승에서 서독을 3-2로 꺾고 통산 두 번째 월드컵챔피언이 됐다. ‘신의손’ 사건은 잉글랜드 팬들에게는 치욕의 역사로 기록됐다. / jasonseo34@osen.co.kr  

[AD]벗겨지지 않아요! 미끄러지지도 않아요! 논슬립 찹쌀 덧신

Today 메인 뉴스
  • print
  • list

 

이슈! 있슈?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