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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트레이드’ 최진수-이종현 첫 맞대결, 친정팀 상대로 동반부진 [오!쎈 현장]

기사입력 : 2020.12.03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고양, 서정환 기자] 최진수(31, 현대모비스)가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 고양에 왔다. 친정팀에는 트레이드 상대 이종현(26, 오리온)이 있었다. 

고양 오리온은 3일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2-67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오리온(9승 7패)이 4위가 됐다. 3연승이 좌절된 현대모비스(8승 7패)는 5위로 떨어졌다.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최진수와 이종현의 첫 대결이었다. 9년간 오리온에서 뛴 최진수는 공교롭게 고양에서 현대모비스 데뷔전을 치렀다. 이종현이 오리온 데뷔전에서 삼성을 상대로 15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기에 부상에서 돌아온 최진수도 첫 경기부터 뭔가 보여줘야 했다. 

경기 전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최진수가 상대할 때보다 높다. 신장도 크지만 미들슛을 올라갈 때 타점이 높더라. 수비할 때도 높이가 보인다. 최진수의 합류로 외곽수비를 응용하기가 수월해졌다. 스위치 수비도 많이 활용할 것”이라 기대했다. 

제자와 맞대결을 하게 된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진수를 보내기 전 티타임을 가졌다. ‘네가 가서 잘해야 나도 기분이 좋다’고 했다. 승부는 냉정해도 농구선배 아닌가”라며 애틋함을 보였다. 

선발명단에서 빠진 최진수는 벤치서 출격을 기다렸다. 9년을 뛴 고양체육관에서 원정선수단 벤치에 앉아보기는 처음이었다. 최진수는 아직 고양에 신혼집이 남아있는 상태다. 

최진수는 19-24로 뒤진 2쿼터 시작과 동시에 투입됐다. 37번을 입은 현대모비스 선수 최진수는 아직 어색했다. 관중석의 고양 팬들도 “최진수 나왔다!”며 옛 선수를 반겼다. 최진수는 아직 전술숙지가 안돼 이현민에게 계속 질문을 했다. 

유재학 감독은 장재석, 자키넌 간트, 최진수, 김민구, 이현민을 동시에 투입해 3-2 지역방어를 펼쳤다. 공격에 나선 최진수는 조한진을 상대로 턴어라운드 점프슛을 던졌지만 불발됐다. 이대성과 공을 다투던 최진수는 첫 파울을 했다. 최진수는 공격에서 턴오버를 범하는 등 새팀 적응이 안된 상태였다. 

최진수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팔꿈치로 이대성의 입을 치기도 했다. 경기 중 의도치 않게 발생한 상황이었다. 둘이 동료에서 적이 됐음을 실감케 하는 장면이었다. 최진수는 2쿼터 후반 위디에게 자유투를 얻어 현대모비스 첫 득점을 신고했다. 

2쿼터 종료 6분 40초를 남기고 이종현까지 투입돼 맞트레이드 당사자들이 동시에 코트에 섰다. 이종현 역시 친정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첫 경기였다. 이종현은 동료였던 장재석과 리바운드를 다퉜다. 이종현은 골밑의 조한진에게 좋은 어시스트를 빼줬다.

부담감이 컸던 탓일까. 이종현과 최진수 모두 친정팀을 상대로 부진했다. 최진수는 현대모비스 전술과 분위기에 아직 적응이 덜 된 모습. 이종현은 오래 뛸 수 있는 몸이 아직 아니었다. 이종현은 4쿼터 초반 장재석을 제치고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날 최진수는 1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1턴오버를 올렸다. 그는 4개를 던진 야투를 모두 놓쳤고, 자유투도 1구를 실수했다. 최진수가 부상 후 트레이드까지 겪고 복귀한 첫 경기임을 감안해도 아쉬운 경기였다. 

이종현도 존재감이 떨어졌다. 주로 이승현의 백업으로 뛴 이종현은 5개의 야투 중 하나만 성공하며 2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2턴오버를 기록했다. 

대형트레이드의 핵심이었던 두 선수는 아직 새로운 팀에서 적응이 덜 된 모습이다. 여기에 둘은 친정팀을 상대한다는 부담까지 겹쳐 동반부진했다. 트레이드의 손익계산을 하기에 아직 시기가 빠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양=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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