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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안에 실력을 보여줘라!” 강을준 감독 살생부 오른 제프 위디 [오!쎈 고양]

기사입력 : 2020.12.04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고양, 서정환 기자] 제프 위디(30, 오리온)가 살생부에 오르더니 잘했다. 

고양 오리온은 3일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2-67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오리온(9승 7패)이 4위가 됐다. 3연승이 좌절된 현대모비스(8승 7패)는 5위로 떨어졌다.

위디는 장단점이 분명한 선수다. 213cm의 리그 최장신 높이에 의한 블록슛은 위력적이다. 하지만 일대일 공격능력이 거의 전무하다. 또 그는 공수전환이 느려 속공과 외곽슛 수비에 한계가 명확하다. 

이종현까지 가세한 오리온은 위디, 이승현과 함께 트리플포스트를 가동하고 있다. 단점도 크다. 특히 위디는 경기당 7.8득점으로 전체 52위고, 외국선수 중 19위다. 위디보다 득점이 낮은 외국선수는 7.7점의 타이릭 존스가 유일하다. 득점이 안되는 외국선수는 KBL에서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 

경기 전 강을준 감독은 “오늘 위디와 면담을 했다. 비시즌에 위디가 몸이 가장 좋았다. ‘오늘 보여줘라. 우리도 비즈니스다. 시간이 없다'고 했다. 2-3경기 더 지켜보고 안되면 우리도 교체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밝혔다. 위디가 휴식기 후 3경기 안에 득점에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한다면 강을준 감독이 미리 점찍어둔 외국선수로 교체수순에 들어간다는 마지막 경고였다. 

주전센터로 나선 위디는 숀 룡과 상대했다. 강 감독의 최후통첩이 통했을까. 오리온 첫 공격에서 위디는 이대성의 패스를 받아먹어 골밑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위디는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덩크슛으로 연속득점을 올렸다. 

위디는 적극적으로 림을 공략해 파울을 얻었다. 그는 수비에서도 긴 팔을 이용해 서명진의 공을 뺏었다. 오리온의 첫 14점 중 8점을 위디 혼자 넣었다. 위디는 숀롱의 덩크슛을 블록하는 등 점점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확실히 퇴출가능성 통보를 받고 공수에서 적극성이 전과 달라졌다. 

이날 위디는 24분 34초를 뛰면서 12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많이 나아졌지만 그렇다고 교체없이 그대로 위디로 가기에는 부족한 기량이다. 

경기 후 강을준 감독은 “기선제압에서 위디가 가운데서 해줬다. 1쿼터는 만족스럽다. 나머지 시간에서는 체력이 떨어져서 보완이 필요하다. (바꿔야할지) 저도 혼동스럽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양=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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