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원투펀치를 모두 지킨 LA 레이커스가 NBA 2연패에 도전한다. 

레이커스는 4일(한국시간) FA 자격을 얻은 앤서니 데이비스와 5년 1억 9천만 달러(약 2071억 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발표했다. 데이비스는 계약기간을 늘리기 위해 옵트아웃 후 FA를 선언했고, 레이커스와 재계약을 맺었다. 

롭 펠린카 레이커스 단장은 “올랜도 버블에서 데이비스는 공수양면에서 완벽하고 압도적인 선수라는 점을 보여줬다. 레이커스 팬들은 앞으로 데이비스가 성장하는 모습을 계속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레이커스 팬들에게 진정으로 축복받은 날”이라며 기뻐했다. 

데이비스는 2020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7.7점, 9.7리바운드, 3.5어시스트, 1.4블록슛의 기록으로 레이커스의 우승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데이비스는 파이널에서 야투 50%-3점슛 40%-자유투 90%클럽에 가입한 역대 다섯번째 선수였다.  

레이커스는 앞서 르브론 제임스와도 3일 재계약을 마쳐 2연패를 조준했다. 제임스는 2022-2023시즌까지 계약기간을 2년 연장하면서 8500만 달러(약 926억 원)를 더 받기로 합의했다. 

펠린카 단장은 “이번 연장계약으로 제임스는 레이커스 역대최고선수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그의 결정에 감사한다”며 기뻐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