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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점 대폭발’ 김소니아의 스피드, 박지수 높이를 제쳤다 [오!쎈 현장]

기사입력 : 2020.12.04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아산, 서정환 기자] 농구에서 신장이 전부는 아니다. 김소니아(26, 우리은행)가 보여줬다. 

아산 우리은행은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개최된 ‘KB국민은행 2020-2021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청주 KB스타즈를 83-63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KB스타즈(7승 3패) 8연승을 저지한 우리은행(7승 3패)은 공동 1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우리은행의 최대관건은 박지수의 봉쇄였다. 197cm의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는 평균 25.8점, 15.1리바운드, 3.1블록슛으로 모두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다. 외국선수가 없는 올 시즌 일대일로는 도저히 박지수를 막을 선수가 없다. 

경기 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박지수는 매경기 두 세명이 막아도 25점, 15리바운드 이상을 해내고 있다. 대단한 선수다. 다만 무분별한 함정수비는 들어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박지수에게 더블팀을 들어갈 경우 다른 선수의 외곽슛이 터지는 것을 경계한 것. 박지수는 평균 어시스트도 4.1개다. 수비수가 자신에게 몰렸을 때 패스를 빼줄 능력이 있는 선수다. 박지수의 득점과 거기서 파생되는 공격을 얼마나 차단할 수 있느냐가 승리의 열쇠였다.  

우리은행은 박지수를 효과적으로 잘 막았다. 박지수가 압도적 신장을 이용해 잡는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은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최대한 박지수가 어렵게 슛을 시도하도록 했다. 박지수는 1쿼터 단 1점, 전반전 6점에 묶였다. 

‘블록슛 1위’ 박지수를 뚫는 것도 숙제였다. 위 감독은 “선수들이 박지수가 있는 골밑에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한다. 지수를 뚫기가 쉽지 않다. 최대한 바깥으로 빼서 활동량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니아는 위 감독의 주문을 잘 소화했다. 탑에서 공을 잡은 김소니아는 개인기와 스피드로 박지수를 제치고 곧잘 득점을 올렸다. 김소니아는 전반에만 17점을 몰아쳤다. 신장은 176cm로 작지만 몸이 탄탄한 김소니아가 리바운드 경합을 해주면서 박지수도 힘겨워했다. 

이날 김소니아는 박지수를 주로 상대하며 28점, 8리바운드를 쏟아내 완승을 거뒀다. 박지수보다 21cm 작은 김소니아는 그야말로 골리앗을 꺾은 다윗이었다. 박지수는 평소보다 저조한 15점, 11리바운드로 힘을 쓰지 못했다. / jasosneo34@osen.co.kr

[사진] 아산=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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