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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히트+10구 용규놀이' 170㎝ 톱타자, 캡틴 이용규 완벽 소환 [★잠실]

기사입력 : 2022.05.24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타뉴스 잠실=김동윤 기자]
키움 김태진이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 4회초 무사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내고 1루에 안착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OSEN
키움 김태진이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 4회초 무사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내고 1루에 안착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OSEN
분명 키움 히어로즈의 톱타자 이용규(37)는 견갑골 부상을 당해 타석에 설 수 없을 터였다. 그런데 똑같은 170㎝ 키에 좌타석에 들어선 한 타자가 '용규 놀이'에 빼어난 타격감까지 '캡틴' 이용규를 완벽 소환했다. 주인공은 KIA 타이거즈에서 굴러온 '복덩이' 김태진(27)이다.

키움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3위 키움은 25승 20패로 2위 LG(26승 19패)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초반 LG 선발 투수 김윤식의 공은 대단했다. 지난달 7일 맞대결에서의 6이닝 무실점 호투가 우연이 아님을 증명하는 퍼펙트 피칭이 3회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키움이 0-1로 뒤진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김태진이 김윤식의 2구째 시속 118㎞ 커브를 통타해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3이닝 퍼펙트가 깨지는 순간이었다. 뒤이은 김휘집의 우중간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이정후의 병살타 때 홈으로 들어와 1-1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처였던 6회말 빅이닝에도 김태진의 방망이가 빛났다. 앞선 4회말 2사 만루에서 터진 홍창기의 우전 2타점 적시타로 1-3 역전을 당한 키움이었다. 김태진은 1사 1루에서 김윤식의 시속 144㎞ 직구를 결대로 밀어 쳐 잠실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김휘집의 후속 안타에 LG 좌익수 김현수가 LG 더그아웃 쪽으로 향하는 송구 실책을 저질렀고 김태진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정후의 우중간 3루타 때는 홈을 밟아 4-3 역전에 기여했다. 키움은 이후 김혜성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하며 5-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7회에는 키움 팬들에게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김태진은 LG 최동환을 상대로 끈질기게 공을 걷어내며 10구를 던지게 했다. 캡틴 이용규의 트레이드 마크인 '용규 놀이'가 재현된 순간. 이날 중계를 맡은 김재현 해설위원 역시 "악착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팬서비스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용규 선수가 없으니까 김태진 선수가 '태진 놀이'를 하고 있네요"라고 미소 지었다.

이후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지만,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키움 이적 후 자신의 타율을 0.284에서 0.294(68타수 20안타)로 끌어 올렸다.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45번으로 NC에 지명된 김태진은 지난달 24일 박동원(30·KIA)의 반대급부로 트레이드 돼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변함없는 팬서비스와 근성 있는 플레이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 전 홍원기 감독은 김태진을 두고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하는 선수"라고 칭찬한 바 있다.

김태진은 이적 후 "이용규 선배님의 빈자리가 팀에는 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책임감을 느끼는 것도 있다. 이용규 선배님이 하셨듯이 항상 어떻게든 출루해 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었다. 이날 김태진은 자신의 각오를 그대로 실천했다.

키움 이용규. /사진=OSEN
키움 이용규. /사진=OSEN




잠실=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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