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35, PSG)가 '레전드' 로날드 쿠만(59)과 역대 프리킥 득점 동률을 이뤘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리그1' 9라운드 OGC 니스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 경기 선발로 출전한 메시는 전반 29분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PSG의 승리에 기여했다.

전반 27분 메시의 드리블 돌파를 저지하던 단테가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았고 PSG는 박스 앞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메시는 페널티 아크에 공을 놓은 후 네이마르와 이야기를 주고받았고 왼발로 직접 슈팅을 날렸다. 메시의 발을 떠난 공은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카스퍼 슈마이켈의 손이 닿지 않는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득점으로 메시는 프로 통산 60번째 프리킥 득점에 성공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58골)와 격차를 2골로 벌렸다.

60번째 프리킥 득점을 만든 메시는 이로써 역대 프리킥 득점자 순위 8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바르셀로나 선배 로날드 쿠만과 동점이다.

한편 프리킥 득점 1위는 주니뉴(77골)가, 2위는 '축구 황제' 펠레(70골)가 차지하고 있으며 3위는 66골을 기록한 빅토르 레그로타글리와 호나우지뉴다. 65골을 넣은 데이비드 베컴은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역대 프리킥 득점 순위

1위 주니뉴 77골

2위 펠레 70골

3위 빅토르 레그로타글리 / 호나우지뉴 66골

5위 데이비드 베컴 65골

6위 지쿠 / 디에고 마라도나 62골

8위 리오넬 메시 / 로날드 쿠만 60골

10위 호제리우 세니 / 마르셀리뉴 카리오카 59골

1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58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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