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재형 기자] 중국 내 최고의 미드 라이너 중 한명인 ‘루키’ 송의진이 V5를 떠나 또다른 명문 팀인 TES에 합류했다. 송의진은 IG에서 함께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린 ‘재키러브’ 위원보와 탄탄한 딜러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9일 TES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키’ 송의진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송의진은 지난 2014년 KT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미드 라이너다. 2015년부터 IG로 이적해 본격적인 중국 ‘LOL 프로 리그(LPL)’ 생활을 시작했다.

송의진의 최대 전성기는 2018년, 2019년이다. 한국인 듀오 ‘더샤이’ 강승록과 함께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일궈냈다. 2019년에는 스프링 시즌 우승과 함께 국제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나서기도 했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IG 소속으로 7년 간 활동하며 롤드컵 우승 1회, LPL 우승 1회의 성적을 냈다.

2022년 송의진은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동한 IG를 떠나 V5로 이적했다. V5에선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스프링 시즌은 정규 시즌 1위 성적에도 플레이오프 3위로 마감했으며, 롤드컵 진출에도 실패했다. 2020년부터 3년 연속으로 롤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다.

송의진이 TES의 미드 라이너로 합류하면서 IG에서 함께 활동한 ‘재키러브’ 위원보와 딜러진을 구성하게 됐다. 위원보는 지난 2018년 당시 강승록, 송의진과 함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