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기 22점' KT, 캐롯에 승리...단독 7위로
입력 : 2023.0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KBL 제공

[OSEN=정승우 기자] 수원 KT가 고양 캐롯을 꺾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수원 KT는 27일 오후 7시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캐롯을 90-76으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KT는 15승 19패로 원주 DB를 밀어내고 단독 7위로 올라섰다. 반면 캐롯은 연패를 기록하며 18승 17패로 5위에 머물렀다.

KT는 하윤기(2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재로드 존스(18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양홍석(16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1쿼터 접전이 펼쳐졌다. 캐롯이 김강선의 3점슛 2개로 초반 8-2로 리드를 잡았다. KT도 재로드 존스의 3점과 하윤기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서며 11-11 동점을 만들었다. KT가 달아나면 캐롯이 동점을 만드는 장면이 반복됐다. 하윤기의 자유투와 최성모의 골밑 슛에 힘입은 KT는 1쿼터를 25-21 4점 차로 앞선 채 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돌입한 KT는 기세를 가져갔다. 정성우의 3점 슛으로 득점을 시작한 뒤 양홍석이 홀로 4연속 득점을 성공, 격차가 벌어졌다. 이후에도 KT는 정성우의 자유투와 김영환, 이두원의 연속 득점을 더해 23점 차까지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57-3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서도 KT가 기세를 이어갔다. 존스의 3점 슛에 김영환의 2점까지 추가하며 63-36 27점 차까지 앞서나갔다. 하윤기는 덩크를 포함해 4연속 득점까지 추가하면서 KT가 77-57로 쿼터를 마쳤다.

4쿼터 캐롯은 이정현의 3점과 전성현의 점퍼로 격차를 좁히려 노력했지만,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KT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 막판 정해원의 자유투를 시작으로 캐롯이 연속 득점을 기록했지만, 경기는 KT의 90-76 승리로 마무리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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