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포드 결승포+카세미루 퇴장' 맨유, 팰리스 2-1 격파...홈 13연승
입력 : 2023.0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고성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적 열세를 이겨내고 홈 13연승을 질주했다.

맨유는 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2-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공식전 홈 13연승을 달리며 승점 42점으로 3위에 올랐다. 팰리스는 리그 5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승점 24점으로 12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택했다. 바웃 베호르스트가 원톱을 맡았고 마커스 래시포드-브루노 페르난데스-안토니가 2선을 구성했다. 프레드-카세미루가 수비진을 보호했고 루크 쇼-리산드로 마르티네스-라파엘 바란-아론 완비사카가 수비진을 꾸렸다. 다비드 데 헤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팰리스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오드손 에두아르가 최전방에 나섰고 제프리 슐럽-마이클 올리스-조던 아이유가 뒤를 받쳤다. 윌 휴즈-셰이크 두쿠레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했고 타이릭 미첼-마크 게히-크리스 리차즈-나다니엘 클라인이 수비 라인을 형성했다. 비센테 과이타 골키퍼가 골문에 자리했다.

맨유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4분 래시포드가 올린 크로스가 수비 손에 맞으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브루노가 침착하게 골키퍼를 속이며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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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를 탄 맨유가 계속해서 몰아쳤다. 전반 27분 래시포드가 좋은 대각선 침투에 이어 슈팅까지 연결해봤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6분에는 프레드가 가까운 골문 쪽으로 파고들며 크로스에 발을 갖다 대 봤으나 공은 골대 옆그물을 흔들었다.

팰리스가 반격했다. 전반 42분 슐럽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맨유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데 헤아 골키퍼가 몸을 날려 옆으로 쳐냈다. 팰리스의 경기 첫 유효 슈팅이었다.

맨유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17분 멋진 패스 전개 끝에 쇼가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았고, 곧바로 중앙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래시포드가 발만 살짝 갖다 대며 손쉽게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5분 변수가 발생했다. 양 팀 선수들이 한 데 엉켜 몸싸움을 펼쳤고, 안토니와 슐럽이 경고를 받았다. 상대 멱살을 잡은 카세미루는 아예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으며 맨유가 수적 열세에 처했다.

팰리스가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두쿠레가 흐른 공을 슈팅한다는 것이 빗맞으며 골문 앞으로 향했고, 슐럽이 이를 감각적으로 밀어넣으며 만회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맨유가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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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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