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 “통합우승 하겠다…MVP 변준형 주셨으면” [안양톡톡]
입력 : 2023.03.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안양=최재현 기자 choi306@osen.co.kr

[OSEN=안양, 서정환 기자]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 KGC가 통합우승까지 노린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6일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에서 원주 DB를 76-71로 제압했다. KGC(37승 16패)는 안양 팬들 앞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규리그 우승 시상식을 마친 김상식 감독은 “너무 기쁘다. 선수들과 코치들에게 감사하다. 구단에서 운동만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셨다. 감사하다. 선수들이 고생 많았다.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공을 돌렸다.

우승은 언제 확신했을까. 김 감독은 “전성현이 나가면서 슈터가 없었다. 득점을 나머지 선수들이 분산하면 괜찮다고 생각했다. 배병준, 정준원등에게 볼 없는 움직임 이야기했고 자신감이 올라왔다. 양희종과 코치들이 중심을 잡아줬다. 선수들도 가족 같은 유대관계가 생겼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김상식 감독은 종료 52초를 남기고 은퇴를 선언한 양희종을 투입했다. 그는 “무조건 우승할 때 코트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희종이를 넣었다. 경기가 박빙이었어도 넣었을 것 같다. 은퇴하는 희종이는 팀 레전드다. 내가 해줘야 할 부분”이라고 노장을 예우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KGC는 1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간다. 김상식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통합우승을 해서 확실한 강팀이라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다. 상대팀이 정해지면 코치진과 상의해서 통합우승을 하겠다. 변준형이 우승에 큰 역할을 해줬다. 변준형이 MVP를 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희망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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