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홈에서 대구가 올 시즌 팀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FC서울을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다냈다.

대구는 4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맞대결을 치러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6승 6무 4패, 승점 24를 기록한 대구는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서울은 8승 3무 5패, 승점 27로 3위에 머물렀다.

대구는 에드가, 세징야, 고재현, 홍철, 이용래, 이진용, 황재원, 조진우, 홍정운, 김진혁, 최영은(골키퍼)을 선발 출격시켰다. 

이에 맞서는 서울은 윌리안, 황의조, 나상호, 이태석, 기성용, 팔로세비치, 박수일, 김주성, 오스마르, 이한범, 백종범(골키퍼)을 내세웠다.

전반 14분 대구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세징야가 골을 넣었다. 박스 왼쪽에서 고재현이 상대 선수 한 명을 순식간에 제치고 문전 가운데에 있던 세징야에게 공을 내줬다. 세징야는 오른쪽 골대를 보고 슈팅, 골을 터트렸다.

전반 36분 대구가 추가골을 노렸다. 홍철이 박스 오른쪽에서 수비 한 명을 달고 골키퍼 바로 앞에서 슈팅을 시도하고자 했다. 그러나 서울 이태석이 태클로 홍철의 슈팅을 막았다.

서울이 동점골을 노렸다. 전반 추가시간 오스마르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슈팅을 시도, 골과 연이 닿지 않았다.

전반전은 대구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11분 서울이 천금 같은 기회를 날렸다. 오른쪽 박스 모서리 근처에서 박수일이 회심의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한 차례 굴절된 공은 골대를 강타했다.

세징야가 멀티골을 정조준했다. 후반 15분 에드가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세징야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정확도가 다소 부족했다.

후반 19분 서울이 계속 대구의 문전을 두드렸다. 이태석이 박스 바로 밖에서 왼발로 낮고 빠른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공은 종이 한 장 차이로 골대 옆으로 향했다.

이후 물고 물리는 경기가 이어졌지만, 더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대구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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