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코리아타운에 나타난 ‘레전드’ 압둘자바 “난 코비가 부러워”
입력 : 2023.06.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조나스 네버 SNS

[OSEN=서정환 기자] LA 레이커스 레전드 카림 압둘자바(76)가 코리아타운에 등장했다.

레이커스는 6일(한국시간) 공식후원사 한식브랜드 비비고와 함께 LA 코리아타운에서 ‘레이커스 타운’ 커뮤니티 행사를 개최했다. 레이커스와 비비고가 합작해 LA 한인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레이커스 청소년재단’을 발족했다.

한식을 직접 맛볼 수 있는 비비고 푸드트럭, 지역사회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한 헬스클리닉, 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됐다.

이 행사에 키샤 닉스 레이커스 유소년재단 부사장, 헤더 허트 LA 시의원, 유중희 CJ제일제당 식품글로벌 해외영업팀장, 홀리 미첼 LA카운티 감독관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레이커스 벽화 공개였다. 아티스트 조나스 네버가 작업한 벽화에는 레이커스 레전드 카림 압둘자바, 매직 존슨, 코비 브라이언트, 샤킬 오닐, 파우 가솔,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가 그려졌다. 특히 고인이 된 코비는 8번을 달고 오닐과 3연패를 이룬 시절과 가솔과 우승한 24번까지 두 가지 이미지가 모두 담겼다.

압둘자바는 또 다른 레전드 제임스 워디, A.C. 그린, 로버트 오리와 함께 직접 행사에 참여했다. 압둘자바는 “벽화를 보니까 정말 환상적이다. 두 가지 이미지가 그려진 코비에게 약간 질투가 난다. 내 옆에는 매직 존슨이 있다”면서 농담으로 관중들을 웃겼다.

최근 미국에도 한류바람이 거세다. BTS가 다녀간 코리아타운 식당에는 엄청나게 많은 팬들이 모여 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다. 한국인들이 주로 먹던 한식을 이제 전세계가 즐기는 시대가 됐다. 

코리아타운과 레이커스 홈구장은 가까운 거리에 있다. 과거 필 잭슨 감독이 경기 후 코리아타운에 설렁탕을 자주 먹으러 와서 화제가 된 적도 있다. 비비고가 레이커스를 후원하면서 한식의 세계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