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위기의 불씨 진압한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과 한상권
입력 : 2023.06.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우충원 기자]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42, 충주 로드짐)과 한상권(27, 김대환MMA)이 토너먼트에 피어오른 위기의 불씨를 껐다.

9일 로드FC 정문홍 회장의 개인 유튜브 채널인 ‘가오형 라이프’에 박시원의 부상, 토너먼트 시드권 등에 관한 영상이 공개됐다.

로드FC는 오는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KFSO (대한격투스포츠협회)와 함께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첫째 날에는 프로 대회인 굽네 ROAD FC 064 대회, 둘째 날에는 아마추어 대회인 격투기 대축제가 열린다.

첫째 날에 열리는 굽네 ROAD FC 064에서 밴텀급 (-63kg), 라이트급 (-70kg) 두 체급의 토너먼트가 8강전으로 시작된다. 이 대회에서 8월 안양에서 열리는 4강전 진출자를 가린다.

부상으로 인해 ‘로드FC 역대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21, 다이아MMA)이 토너먼트에서 중도 하차하며, 라이트급 시드권 한 자리가 공석이 됐다.

굽네 ROAD FC 064를 2주 남겨두었기에 대회 진행에 차질을 줄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리저브 매치에 나설 예정이었던 한상권이 빈 자리에 합류하며, 토너먼트 대진의 틀이 다시 맞춰졌다. 박시원의 상대였던 ‘슈토 라이트급 랭킹 1위’ 맥스 더 바디(39, BRAVE GYM)와 한상권은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에서 대결한다.

“준비는 계속 하고 있어서 상대 선수만 바뀌었다고 생각한다.”며 “좋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고 하는 말을 좋아하는데 일단 그 자리가 박시원 선수 자리였던 만큼 그 자리가 누가 되지 않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완벽하게 준비해서 가겠다”고 한상권은 시드권을 얻게 된 심정을 밝혔다.

라이트급 리저브 매치로 한상권과 여제우(32, 쎈짐)가 대결할 예정이었지만, 한상권이 시드권을 얻으며 신동국이 여제우의 상대로 확정됐다.

리저브 매치에 합류한 신동국은 화끈하게 경기를 운영하여 매 경기 즐거움을 선사해 왔다. ‘피지컬100’에 참가하여 강인한 신체 능력을 보인 신동국은 강한 투지와 매서운 타격으로 상대를 몰아세워온 강자다.

정문홍 회장은 “(2주 전에) 시합 오퍼를 받아서 당황하거나 하기 싫거나 그런 면이 있었는지?”라고 신동국에게 질문했다.

이에 신동국은 “절대 그런 건 아니다.”라며 “이번 경기에 빠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합류하게 돼서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저브 경기는 부상, 출전이 불가능한 선수가 발생할 시 대체 선수로투입될 선수를 뽑는 매치다. 다양한 상황이 발생하는 토너먼트에 재미를 더하는 요소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굽네 ROAD FC 064의 티켓은 인터파크티켓에서 2층인 일반석은 8만 원, 1층 케이지 주변 VIP석은 100만 원, VVIP석은 300만 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토너먼트 4강전은 8월 안양에서 열릴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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