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연PD '''여고추리반' 시즌3 계획 아직…'남고' 스핀오프? 없을것''[인터뷰②]
입력 : 2022.0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나연 기자] 정종연PD가 '여고추리반 시즌3'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여고추리반2' 정종연PD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18일 공개된 8화를 끝으로 막을 내린 '여고추리반2'는 새라여자고등학교에서 전학 간 다섯 명의 추리반 학생들이 더욱 거대한 사건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어드벤처. 특히 방송 마지막에는 메인 빌런 선우경이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충격적인 반전이 드러나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해 정종연PD는 "제가 봤을때 잘만든 좋은 빌런이라 생각한다. 빌런의 레벨이 우리 출연자들이 감당해서 고꾸라트리기가 우리가 창조한 세계에서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초짜 추리 여고생들에게 당하기에는 너무 레벨이 높은 빌런이다 보니 이렇게 보낼수 었겠더라. '다음에 또 나와서 어떻게 해야지' 보다는 그에 어울리는 엔딩을 주고싶었다. 그래서 그런 반전이 나왔다"며 "빌런 캐릭터의 일관성을 신경 많이 썼다. 시즌3에 또 등장할지는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비비는 '기숙학교 미스터리-사라진 소녀들'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정종연PD는 "비비가 이런 프로덕션 적인 감각이 있다. 기숙학교는 아닌데 이번 시즌도 사실 합숙을 해서 몰아서 촬영을 해보려고 했는데, 스케줄을 한번에 빼야해서 안됐다. 시즌3에 가능할진 모르겠다. 장도연씨가 '생각보다 안바빠'라고 말은 하지만 스케줄 맞춰보면 그렇지 않더라. 아이디어를 떠나서 출연자 스케줄이 맞아야 해서 '1년 전에 미리 얘기하면 빼줄수 있나?'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히 '여고추리반'은 시즌1과 시즌2 모두 겨울에 촬영이 이루어졌던 상황. 정종연PD는 "시즌3은 하복입은 출연진의 모습을 볼수 있냐"는 질문에 "(시즌3에 대해) 아무것도 정해진게 없다. 저도 여름 촬영을 해보면 재밌을것 같다. 고생스럽긴 할거다. 추위도 힘들고 더위가 힘든데 출연자들은 더위가 힘들다. 메이크업도 다 무너져서 촬영이 끝날쯤이면 생얼 상태가 될수도 있다"면서도 "출연진들이 이미 과몰입 상태라 하면 재밌게 촬영하지 않을까 싶다. 여름 촬영은 저도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정종연PD는 가장 기억에 남는 시청자들의 반응으로 마지막회에서 등장했던 폭죽신의 라이브 채팅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폭죽이 터지는데 라이브 채팅이 미친듯이 올라왔다. 박수받는 느낌이었다. 물론 박수소리가 아닌 '3'으로 도배됐지만. 폭죽같아서 기묘했다. 너무 빨라서 비내리듯이 확 올라가는데 감동받았다"고 시즌3에 대한 시청자들의 강한 염원에 감동을 드러냈다.

그간 티빙에서는 인기있는 프로그램의 스핀오프작품을 여러차례 내놓기도 했던 바. 이에 '여고추리반'의 스핀오프작인 '남고추리반'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정종연PD는 "생각해본적 없다"고 단호히 답했다. 그는 "'대탈출'의 장르를와 세계관을 갖고 다른걸 할수 있다고는 생각했는데, '남고추리반'은 없다. 너무 속보이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티빙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