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 앙숙 '리버풀' 감독에게 ''새로운 시작 있을 것'' 덕담
입력 : 2023.0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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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게리 네빌(48)이 위르겐 클롭(56) 감독을 감쌌다.

영국 '리버풀 에코'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게리 네빌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반등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2022-2023시즌 리버풀은 위기에 처했다. 지난 시즌 승점 92점(28승 8무 2패)을 기록하며 리그 우승 패권을 두고 맨체스터 시티와 경쟁했던 모습은 사라졌다. 리버풀은 현재 리그 9위(승점 28점)에 머물러 있으며 1위 아스날과 승점 차는 무려 19점이다.

리버풀은 지난 3일 브렌트포드에 1-3으로 패배한 데 이어 15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0-3으로 완패했다. 상대 팀을 공포에 몰아 넣었던 경기력은 찾아보기 힘들다.

리버풀의 '앙숙'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게리 네빌은 리버풀의 부진이 길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네빌은 "난 지난 20년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고 당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매일 엄청난 노력을 요구했다. 10~15년 동안 팀을 지켰던 선수들과 함께 했다. 하지만 무언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시즌이 있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이 그러한 시즌"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클롭은 주눅 드는 유형의 사람이 아니다. 굉장한 사람이다. 그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감독 능력을 보여주었고 리버풀에서만 놓고 보면 지난 7년 동안 펩 과르디올라를 능가해왔다"라고 전했다.

그는 "첼시가 퍼붓는 돈을 생각해야 한다. 클롭은 이런 수준의 금액을 구단주로부터 받고 지난 8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현명하게 소비한다면 다음 시즌 또 다른 힘으로 팀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으로 클롭을 비난할 수는 없다. 난 이게 그의 마지막 모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아마 새로운 시작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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