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생, '옛 연인' 이영애에 집착..이영애, 남편 김영재 불륜 목격 (‘마에스트라’)[종합]
입력 : 2023.1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하영 기자] ‘마에스트라’ 이무생이 이영애를 향한 비틀린 집착을 보인 가운데 이영애가 남편 김영재가 이아진과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극본 최이윤 홍정희, 연출 김정권,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래몽래인・그룹에이트)에서는 차세음(이영애 분)에 집착하는 유영재(이무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세음은 단원들과 함께 연습을 하던 중 갑자기 찾아온 유정재를 보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무시한 채 연습을 이어갔지만 유정재는 소방벨을 눌러 리허설을 중단시킨 후 차세음에게 다가가 “오랜만이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차세음은 “누구시죠?”라고 모르는 척 했다. 유정재는 “재밌네”라고 웃었고, 차세음은 “저희가 연습 중이라 좀 나가주셔라”라고 말했다. 어쩔 수 없이 발걸음을 돌린 유정재는 “뭔데 연습을 망치냐”는 전상도(박호산 분)의 질문에 “안 보이길래”라고 답했다.

그리고 유정재는 US파이낸셜 회장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차세음과 인사할 기회를 얻었다. 결국 연습을 중단하게 된 차세음은 유정재에게 “처음뵙겠습니다. 차세음입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에 유정재는 “우리가 처음 보는 구나. 뭐 그런 걸로 하고. 안녕하세요. 유정재입니다”라며 “여기 참 재밌는 거 같다. 자주 봅시다”라고 악수를 했다.

차세음과 재회를 마친 유정재는 “’누구시죠?’ 이건 예상 못했다. 그래도 내가 생명의 은인인데”라고 중얼거렸다. 알고보니 과거 유정재는 바다에 빠진 차세음을 구해줬던 인연이 있었다.

이후 유영재는 재력을 이용해 더 한강필의 이사장으로 자리했다. 이어 차세음 사무실을 찾아온 그는 “무슨 일이시죠?”라고 묻자 “나도 출근 한 거다. 이 오케스트라 샀다. 내가 더 한강필의 이사장이다. 내가”라고 밝혔다. 차세음이 동요하자 유영재는 “지금 놀란 거야? 많이 놀랐냐. 예스 예스 역시”라고 환호했다.

결국 차세음은 “재밌니?”라고 아는 체 했다. 이에 유영재는 “역시 돈 쓴 보람이 있어. 이제야 알아보시고. 난 너랑 만난 3년 그 시간이 제일 재밌었어. 그 어떤 시간보다 아니다 그냥 그 시간에 머물러 있는 것 같기도 해. 그래서 네가 항상 궁금했고 그래서 나랑 또 놀자고 재밌게. 그냥 나한테 와라 차세음”라고 고백했다. 이에 차세음은 “장난도 적당히 해. 너 진짜 미쳤구나?”라고 받아쳤다. 그럼에도 유영재는 “장난같아?”라며 “미쳤지”라고 웃었다.

다음 날, 유영재는 연습하는 단원들과 차세음에게 “어젯밤에 잠을 못 잤다. 하루종일 연습하는 걸 봤더니 너무 졸리더라. 덕분에 낮잠을 푹 잤더니 밤새 한숨도 못 잤다. 밤새 생각이라는 걸 해봤는데 답이 나오더라. 우리 공연이 무척 지루하고 졸리다는 뜻이구나. 그래서 안 하려고요. 이런 수준의 공연하는 건 참 쪽팔린 거니까. 내가 돈 잃는 건 괜찮은데 자존심 상하는 건 딱 질색이라 공연 취소했습니다”라고 통보했다.

단원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사이, 차세음은 유영재에게 다가가 “누구 마음대로 공연을 취소하냐”라고 분노했다. 유영재는 “이런 공연 하나쯤은 없앨 수 있어. 그러니까 그냥 나한테 오라고 했잖아”라고 도발했다. 그러면서 “난 네가 이혼했으면 좋겠고 그러려면 협박이 필요하겠지. 소중히 여기는 건 음악이고, 오케스트라가 맞지? 난 난 네가 이혼할 테까지 한강필의 모든 공연을 취소할 생각이다”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차세음은 “네 마음대로는 절대 안돼”라고 맞섰다.

그 결과, 차세음은 직접 비용을 대면서 단원들과 함께 야외 무대에 라이브 방송을 켠 채 무료 공연을 진행했다. 이에 유영재는 “아트센터 앞마당에서 라이브 방송까지 켜놓고 무료 공연을 할 줄이야. 내가 제대로 한 방 먹었네. 내가 졌어 역시 차세음은 쉽지 않지”라고 감탄했다.

유영재는 “근데 내가 포기를 모르는 성격이라는 건 알지? 기대하라고 다음판”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차세음은 “상대가 돼야 기대를 하는 거다”라고 받아쳤다. 그때 이아진(이시원 분)으로부터 지하 1층으로 오라는 문자를 받고 자리를 떠났다. 그런 뒷모습을 바라본 유영재는 “그 무대는 꼭 못 올라가게 하고 싶었다”라고 중얼거렸다.

한편, 차세음은 지하로 가는 비상구 계단에서 남편 김필(김영재 분)과 이아진이 서로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다. 그때 나타난 유영재는 차세음을 붙잡으며 “보지마”라고 말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마에스트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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